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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보현사, 2003년부터 납골당에 유골 봉안

상명 주지스님, 활발한 포교 활동
"삶과 죽음은 멀리 떨어져 존재하지 않는 것"

  • 웹출고시간2015.08.31 18:05:52
  • 최종수정2015.08.31 19:48:11
[충북일보] 진천 초평저수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두타산 산줄기에 작은 석탑들이 즐비한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진천 한국불교태고종 사찰 보현사에 조성된 납골당 공원

무려 60여개의 탑이 들어선 그곳에 한국불교태고종 사찰 보현사가 자리 잡고 있다.

60여년 전 1대 주지인 법안스님에 의해 창건된 보현사는 지난 1997년부터 상명스님이 2대 주지로 있다.

상명스님은 현재 충북 중부4군 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을 맡아 지역 포교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상명스님

작은 암자에서 시작된 보현사는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신도들의 땀과 노력이 큰 공을 세운 절로 유명하다.

1997년 법안스님이 열반하고, 1999년 작은 암자의 규모를 넓히기 위해 신도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100m이상 되는 산길에 직접 흙과 벽돌을 날라 보현사를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 암자에서 규모를 넓혀 4만9천590여㎡(옛 1만5천평) 규모에 다시 절을 세운 뒤 지난 2003년부터 납골당 공원을 조성해 유골을 봉안하고 있다.

유골을 모신 석탑들은 보현사에서 정성스럽게 관리하고 있다.

상명스님은 "넓은 터를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해 절 뒤편 두타산과 만나는 끝자락에 납골묘공원을 조성하게 됐다"며 "풍수지리 적으로 앞쪽에 물이 흐르고 뒷자락에 명산이 서 있으니 명당 중에 명당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납골당은 우리 전통의 장례풍습(화장문화)에 부합되고 삶과 죽음이 결코 멀리 떨어져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교육처"라며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소규모 봉안시설로 여겨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보현사는 주지 스님이 생활하는 요사체 앞쪽으로 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노인요양원을 준공해 운영을 앞두고 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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