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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6조원 투자, 신규 증설투자 2곳에 집중

뒤처진 낸드플래시 강화와 메모리반도체 강화에 집중될 듯
점유율 4위 낸드플래시 공장 신설 유력

  • 웹출고시간2015.08.23 19:48:25
  • 최종수정2015.08.23 19:49:05
[충북일보] 최태원 SK회장이 SK하이닉스 대규모 투자계획을 25일 밝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주공장 투자규모가 충북지역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새로 신설하는 2개 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와 향후 방향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되는 2개 공장은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이천공장과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이 운용되고 있는 청주공장으로 예측되고 있다.

D램 반도체 생산라인 운용되는 이천본사의 공장증설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규투자 규모가 17조원에서 20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의 청주공장은 제3공장이 증설된 이후로 신규투자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충북도를 비롯해 청주시는 이 부문에 대한 신규투자를 원하고 있다.

낸드플래시 공장 증설은 이번 대규모 투자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유는 SK하이닉스가 D램 반도체보다는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뒤처진 3D(3차원) 낸드플래시에 좀 더 큰 비중으로 투자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청주공장의 주력인 낸드플래시가 수익성이 낮고 기술력에서 경쟁사에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삼성전자(36.5%)와 도시바(31.8%), 마이크론(18.9%)에 이어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 회장도 이 부문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SK하이닉스가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경쟁사들보다 너무 뒤떨어져 있다"며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많이 뛰어야 한다"고 전해졌다.

현재 청주공장은 3D 낸드플래시에서 1세대 24단 제품 양산을 위한 공정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2세대(36단) 양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3D 낸드 공장 신설이 필요해 이천과 청주에 각각 공장을 증설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문제는 증설될 공장의 부지와 위치다.

청주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에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청주공장을 투자를 위해 근거리 부지를 원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청주공장은 그동안 LG전자 2공장의 매입해 왔다. 매입한 LG전자 공장도 방안으로 제시되곤 있지만 해결책으로 활용될 지는 미지수다.

업계는 2007년 청주공장 증설 이후 가장 큰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이번 대규모 투자에 청주공장이 포함되지 못할 경우 청주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청주시의 관계자는 "SK그룹의 신성장동력이 텔레콤에서 반도체로 옮겨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에 많은 신규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청주공장은 그동안 소외됐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청주공장의 중·장기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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