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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가을까지 이어지는 '청주시 축제'

9월 16~10월25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Hands+ 확장과 공존' 주제
9월 5~6일 성안길 일대에서 '청주읍성축제'

  • 웹출고시간2015.08.20 18:41:39
  • 최종수정2015.08.20 20:36:40

편집자 주

한낮 무더위가 여름의 끝자락에 서서 간신히 버티고 있다. 절기상 입추가 지난만큼 아침저녁으로 부는 선선한 바람이 성큼 다가온 가을을 실감하게 한다. 불과 1주일만 지나면 만물이 결실을 맺는 9월이 시작된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인 만큼 청주에서는 아기자기한 지역축제부터 규모가 상당한 국제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들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그들의 발길을 머물게 할 축제현장을 미리가 본다.
[충북일보] ◇ '공예 그 이상의 가치'를 풀어내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예는 그 쓰임새와 아름다움이 조화로운 예술로 오랜 시간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문화, 재료, 기술, 기법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해 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오는 9월16일부터 10월25일까지 청주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Hands+ 확장과 공존'을 주제로 하는 올해 비엔날레는 말 그대로 공예 그 이상의 가치를 풀어내는 세계 공예인들의 공예축제가 될 전망이다.

기획전 '잇고 또 더하라; The Making Process'는 인간의 손과 공예라는 관계를 제작 과정에서 조명하며 현대 공예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예술감독으로 참여하는 '알랭 드 보통 특별전'에서는 공예와 철학, 문학이 만남을 시도한다. 알랭 드 보통은 그동안 청년 작가 15팀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며 창작 작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비엔날레,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엔날레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85만 청주의 꿈 CD프로젝트, 주제 영상 등 다양한 미디어프로젝트에서는 시민과 함께 호흡했다.


'반짝이는 공예의 바다' 수공예 물고기 낚시 체험, 중·고등학생을 위한 '내 꿈 찾기 프로젝트' 예비 도슨트(전문 안내원) 과정 등 교육 콘텐츠도 한층 강화했다.

첨단산업과 공예의 만남도 시도된다.

행사장 안내 로봇부터 공연로봇, 간단한 스케치 작업으로 살아 움직이는 영상을 볼 수 있는 '스케치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손동작(양손) 인식기술 등은 어린이와 청소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지역에서 개최한 아트페어로 4억 이상의 작품 판매액을 기록한 청주국제아트페어와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키즈비엔날레', 제9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공예품을 사고팔 수 있는 '청주국제공예페어',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전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 청주성 탈환 정신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는 청주읍성축제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에 함락된 청주성을 탈환한 의·승병들의 승리를 기리는 축제가 열린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9월 5~6일 옛 청주성 자리인 현재 성안길 일대에서 청주읍성큰잔치를 연다.

청주성 탈환 423주년을 기념한 이번 축제는 청주읍성 탈환 정신을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해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도시 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첫날인 9월5일 오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성안길로 행진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행진은 청주성 탈환을 위해 집결한 의·승병과 시민들이 출정에서부터 전투, 성탈환, 승전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취타대와 만장기를 선두로 의병들이 출정에 나서고 이어 풍물단과 마상무예가 전투를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진 후미는 청주성 탈환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에서 온 외국인 사신단과 사전 접수한 400명의 시민 행렬이 승전을 축하한다.

행렬이 성안길 옛 청주 읍성터에 도착하면 의·승병과 왜구들의 열띤 성탈환 싸움현장이 공연예술로 재현한다.

상당구청 앞 대로변에서는 150여 명이 동시에 잡아당길 수 있는 거대 줄다리기가 시작된다. 110m의 밧줄을 통합 청주시 4개 구가 번갈아 힘을 겨루는 형식으로 3판2선승제를통해 결승을 가리게 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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