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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꼽은 우방 '미국', 주적 '일본'

대학생 31% '우방 되려면 외교보다 경제력 먼저 키워야'

  • 웹출고시간2015.08.13 11:33:57
  • 최종수정2015.08.13 11:34:05
대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우방으로는 '미국'을, 주적으로는 '일본'을 각각 1위에 꼽았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최근 광복절을 앞두고 대학생 1천126명에게 '우리나라의 우방은 어느 나라입니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대학생 중 약 82%가 "우리나라의 우방이 있다"고 답했다.

대학생들이 꼽은 우방을 보면 '미국'이 44.4%의 응답을 얻으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는 '터키(23.8%)'가 차지한 가운데 '호주(5.4%)', '중국(4.9%)', '독일(3.7%)'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해당 국가를 우방으로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과거 역사에서 도움을 얻은 관계(26.1%)'가 가장 중요한 이유로 작용했으며 '경제적 협력관계(21.1%)', '군사적 협력관계(19.6%)', '군사적 협력관계(18.4%)' 등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우방으로 꼽힌 이유를 살펴보면 '미국'을 최고의 우방으로 꼽은 대학생들은 '군사적 협력(41.2%)'을 1위로 꼽은 가운데 '경제적 협력(32.0%)'과 '과거 역사에서 도움을 얻은 관계(16.1%)'라는 점을 염두에 두었다.

'터키'를 우방으로 꼽은 대학생들은 이와는 달리 '과거 역사에서 도움을 얻은 관계'를 주요 이유로 꼽은 응답이 67.7%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또 호주(36.0%)와 중국(57.8%)은 '문화적인 친밀감이나 교류'가 우방으로 꼽게 만든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우리나라에 주적이 있느냐'는 알바몬의 질문에는 9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우방이 있다' 보다 약 16%P 높은 수치였다. 대학생이 꼽은 주적에는 약 절반에 달하는 응답을 얻은 '일본(48.5%)'이 '북한(38.3%)'을 제치고 1위로 꼽혔다.

일본은 '과거 역사적으로 위협적인 관계(66.4%)'였던 점이 주적으로 꼽힌 주요 원인이었다. 반면 '북한'을 주적으로 꼽은 대학생들은 '국가 안보, 군사적인 위협(72.8%)'을 그 이유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한편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에 우방으로 인식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으로는 '경제적 영향력 확산'이 30.8%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외교적 협력관계 확대(17.4%)'가, 3위는 '문화적 영향력 확대(11.5%)'가 각각 꼽혔다. 그 외 의견으로는 '국방력 강화(9.4%)', '사회적 안정(9.1%)', '국제 사회에서의 한인 파워 증대(9.0%)', '과거사 청산(6.6%)', '정치적 안정(5.5%)' 등이 뒤를 이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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