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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0.13 11:29:18
  • 최종수정2014.10.13 11:29:18
사적 제212호 청주 상당산성에 대한 올바른 보수와 보강이 필요하다. 성곽 곳곳에서 균열, 배부름, 침하 현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이 2014년도 문화재청 국정감사를 위해 청주 상당산성의 보존실태를 점검한 결과 그렇다. 수십 곳에서 파손과 균열, 이격, 배부름, 침하, 배부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상당산성은 조선 숙종 42년 1716년에 축조됐다. 그러나 지금 붕괴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물론 문화재청이 2012년부터 보수정비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5년까지 모두 6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상당산성은 청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관광자원이자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안전이 등한시 돼선 절대 안 된다. 곳곳에서 균열, 파손이 일어나고 있다면 반드시 철저하게 보수하고 정비해야 한다. 문화재 훼손을 막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보수와 정비는 너무 당연한 조치다.

그러나 지자체별로 문화재 문제를 진단하고 관리할 전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청주시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다 보니 문화재 관리행정이 겉돌기 일쑤다. 문화재 보수사업이 끝나고 나서부터 제기되는'엉터리 문화재 보수' 논란의 원인도 전문 인력부족에서 기인하곤 한다.

문화재에 대한 고증이나 학술적 연구가 부족한 까닭도 궁극적으론 문화재 관리를 맡은 전문 인력 부족 때문이다. 고증이나 연구가 완벽해야 보수와 정비도 완변해 진다. 그리고 전문 인력이 충분해야 문화재에 대한 고증과 연구를 충실히 할 있다. 완료된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평가와 보수 정비사업 대상 선정 등도 제대로 할 수 있다. 보수사업 지도점검도 온전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지자체 상태론 문화재 관리에 허술 할 수밖에 없다. 청주시도 마찬가지다. 상당산성 보수·정비를 제대로 관리·감독하기 어렵다. 자칫 상당수 문화재가 잘못 보수·정비된 채 방치될 수도 있다. 고비용 비효율의 문화재 행정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청주시에 전문 인력 확충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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