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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스포츠센터 심의 회의록 공개 '거센 후폭풍'

제천시, 수탁운영자 선정 관련 홈페이지에 게재
시민들 "부문별 배점 미포함…의혹만 가중"

  • 웹출고시간2014.09.03 15:57:56
  • 최종수정2014.09.16 20:24:34
제천 올림픽스포츠센터의 수탁운영자 선정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자 제천시가 심의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으나 오히려 의혹만 가중되고 있다.

시는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지난달 20일 열린 심의위원회 회의록을 최근 제천시청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그러나 회의록의 내용을 확인한 많은 시민들은 선정된 업체에 유리한 심의과정이었다며 더욱 자세한 내용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최종심사 후 총점만 공개한 회의록에 대해 각 부문별 배점을 포함해 알려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특히 영리단체인 현 운영자와 비영리단체에 대한 접근 자체에 문제가 크다며 애초부터 한방스포츠클럽을 배제하려는 의지가 드러난 심사였다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게다가 심의의원의 구성마저 전문가가 거의 없는 짜 맞추기 위원회 구성이라는 주장이 일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시민 A씨는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구성한 심의위원회가 결코 객관적인 심의를 했다고 볼 수 없는 내용"이라며 "국민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한방스포츠클럽의 손을 들어줘도 모자란데 5억원이나 적자로 손해를 메우려는 현 운영자의 손을 들어준 제천시가 한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공개된 회의록에는 평가 총점만 나왔지 상세 점수표는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시민 및 관계자들의 의혹 해소를 위해서라도 부문별 상세점수표의 공개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편 제천시는 수탁운영자 선정 후 10일 이내에 정식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나 14일이 경과한 지난 2일까지 본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아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당초 공고에 의해 이 같은 절차를 지켜야함에도 불구하고 시는 10일이라는 기한을 넘겨 본계약서를 작성 후 이를 소급적용한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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