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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대원고, '부자동행 행사' 성황리 개최

8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교사 참여

  • 웹출고시간2014.07.14 16:26:21
  • 최종수정2014.07.14 16:26:35

충주에서 고등학생을 자녀로 둔 아버지들이 아들과 함께 걸으며 ‘사랑 한걸음 소통 두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부자동행(父子同行)’ 행사가 열려 화제다.

충주대원고(이사장 김철식, 교장 이성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충주호 종댕이길에서 ‘아버지와 아들 함께 걷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부자동행 행사에는 8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이 참여해 화기애애한 가운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성호 교장은 “어머니의 모성애는 아이를 가지고 낳으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것이지만, 아버지의 부성애는 학습되어야 한다.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남성들은 감정 표현의 하나인 사랑 표현이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서툴고 부족하다”고 진단하고 “이 때문에 아버지가 사실 마음 속 깊이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겉으로 드러내고 표현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아버지와 아들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또 “이번 행사에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아 2학기에도 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대원고는 학년별로 학부모와 학생(학년 선배)을 야간자율학습 지도자로 선임해 운영, 교육적 재능 기부를 통해 교육력을 제고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함께하는 삼위일체의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공교육 회복’과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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