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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6.08 14:24:02
  • 최종수정2014.06.08 14:24:02

단양군 남한강에서 열린 '5회 금양통산배 가족견지 낚시대회'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낚시대회는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협회장 조성욱) 주관으로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단양군 가곡면 남한강에서 열렸다.

민속 고유의 전통 낚시인 견지를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견지낚시를 사랑하는 일반, 가족, 단체 1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낚시대회에는 개인 참가자 30명, 가족 팀 10팀, 5인 이상 단체 팀 10팀을 선착순 접수받아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1인당 참가비로 일반부 2만원, 가족팀과 단체팀은 1만5천원, 유소년은 1만원을 내고 도시락과 생수를 제공받았다.

시상은 최대 누치 크기 1마리로 순위를 정해 각 부문별 3위 입상자까지 시상했다.

견지낚시는 흐르는 강물에서 낚싯줄을 감았다 풀었다 하면서 물고기를 낚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통 기법으로 일반 낚시에 비해 채비도 간단하다.

피라미를 낚기 위해서는 마치 파리채를 닮은 납작한 외짝 얼레인 견지에 낚싯줄과 인조 미끼가 달린 견지낚싯대 하나면 충분하다.

반면 누치나 꺾지, 동자개 등을 낚으려면 구더기 등을 미끼로 쓴다. 또 물고기 밑밥으로 쓰는 깻묵과 설망, 수장대 등을 갖춰야 한다.

단양군에 따르면 맑고 깨끗한 물과 적당한 여울을 낀 단양군 남한강이 견지낚시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남한강이 견지낚시 명소로 알려지면서 견지낚시를 즐기는 장관이 이어지고 있다.

남한강의 견지낚시 포인트는 상류지역인 가곡면 사평여울과 가대 여울, 향산 여울, 장대 여울, 군간 여울 등이다.

이 가운데 한국민속전통견지협회의 낚시 체험장으로 애용되는 장대 여울은 경치가 아름다워 견지낚시터 중 최고로 손꼽힌다. 드넓은 갈대밭과 강변을 따라 길게 펼쳐진 자갈밭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하다.

견지낚시는 물 밖에서 하는 일반 낚시와 달리 '스침질'이라는 기술이 필요하다. 스침질은 견지에 감긴 낚싯줄을 풀 때마다 한 번씩 끌어 당겨주는 것이다.

마치 미끼가 살아 있는 듯 움직이면서 물고기를 유혹한다. 강물에 몸을 담그고 낚시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피서가 되는 것은 물론 힘이 좋은 누치와 끄리 등과 밀고 당기며 즐기는 짜릿한 손맛은 견지낚시의 백미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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