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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현 10대 충북간호사회장, 정기총회서 만장일치 당선

"간호사 권익·복지 향상에 헌신"
인력 개편안·포괄 서비스 입장 피력

  • 웹출고시간2014.03.27 19:17:07
  • 최종수정2014.03.27 20:26:24
10대 충북간호사회장에 오른 이미현(여·59·한국교통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신임회장의 어깨가 무겁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간호인력 개편안과 포괄간호서비스를 두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간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등 어느 때보다 민감한 시기기 때문이다.

간호인력 개편안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직역간 갈등을 없애고 간호사, 1·2급실무간호인력으로 나눠 국민건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의 법안이다.

이 신임회장은 27일 기자와 만나 충북지역 간호사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힌 뒤, 간호인력 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지역 간호계에 대해 "어려운 상황일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 그래야 간호법 제정도 할 수 있고 그 외 다른 어려움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다"며 단합을 촉구했다.

포괄간호서비스에 대한 문제점도 언급했다.

이 신임회장은 "포괄간호서비스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이 간호뿐 아니라 간병 서비스까지 담당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라며 "환자 입장에서는 따로 비용을 들여 간병인을 두지 않아도 되고, 의료진도 보호자와 간병인으로 북적이는 병실의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으니 이상적인 의료복지정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간호사 인력 수급과 처우 개선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과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며 "허드렛일을 맡아오던 간병인들의 일까지 간호서비스에 포함되다 보니 간호사들의 근무 기피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복지정책이라도 현실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면 공허한 외침이 되고 만다. 지난 6개월간의 시범 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보다 진전된 논의가 있어야겠다"고 주장했다.

이 신임회장은 27일 청주 선프라자에서 열린 50회 충북간호사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부회장에는 김기란 청주의료원 간호부장, 한명자 청원군 금관보건진료소장이 각각 지명됐다.

임기는 2014년 3월 27일부터 2016년 3월 27일까지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 이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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