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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3.27 17:17:03
  • 최종수정2014.03.30 18:02:16
6.4 지방선거에서 충북교육감 선거가 정책은 실종되고 후보간 비방이 난무하는 형태로 변질되고 있다.

이번 교육감선거는 충북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계의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지만 후보간 정책대결 보다는 보수진영은 단일화에 목숨을 내걸면서 '구도싸움'에만 매달려 있다.

충북교육의 미래에 대한 비전이나 정책은 일부 후보만이 간간이 내세우고 있고 각 후보자 간 자질·정책 검증도 찾아보기 어려워 시민들의 후보 선택 기회가 축소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누가 교육감이 되더라도 침체된 충북교육의 연장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예비후보들의 각성이 필요한때다.

단일화 할때까지는 후보들이 정책을 내놓고 이같은 정책을 유권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다.

일부 예비후보는 보수진영의 후보단일화에 대해 '단일화 타령만 하다 세월만 보내고 있다' '정책을 가지고 정정당당히 선거에서 심판을 받자'고 나서고 있다. 맞는 말이다.

예비후보들은 단일화에 성공하면 교육감에 당선 되는 것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다. 단일화를 빌미로 정책이나 공약은 실종된 것이 충북교육감 선거에 임하는 예비후보들의 자세다.

예비후보들이 내놓은 정책이라고 해봐야 기존의 정책을 되풀이 하거나 물타기 공약 등으로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산발적으로 '진로교육원' '유치원 무상급식' '장애학생 지원' 등등 내놓고 있으나 모두 식상한 정책일 뿐 새로울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또 일부 정책은 실현 가능성에 대한 상호 검증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충북교육감 선거는 단일화만 이뤄지면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단일화에서 승리에만 집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진보진영으로 불리우는 김병우 전 충북교육위원은 선거공약으로 '교육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수진영 후보들은 단일화 타령만 할 때 진보진영은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이다.

단일화를 이루면 당선 안정권에 들어간다는 '별에서 온 운석' 같은 행운을 유권자들은 주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느 후보보다 좋고 실현가능성이 있고 진정 충북교육을 위한다는 정책이나 공약을 내놓아야 유권자들은 관심을 가지고 한표라도 지지해 줄 것이다. 가뜩이나 교육감 선거는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상황이다.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모아야 할 때다.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에 대한 대응책 같은 것도 수립해 놔야 한다. 선거에는 어떠한 변수가 돌출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이에 반발하고 뛰쳐나가는 후보가 생길 경우 대안이 없다. 어느 누구라도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는 없는 것이다. 단일화는 강제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꼭 해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당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를 반대하는 후보에 대한 비난이나 질책도 할 수 없다. 참여하지 않는 다고 이를 제재할 방법도 없다.

정당한 정책과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거와 같이 유권자가 돈에 매수되는 일도 없고 지인이라고 한표를 던져주지도 않는다.

현재의 유권자는 모두 똑똑하고 후보자들의 정책이나 공약을 하나하나 따져 보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책과 공약이 살아있는 충북교육감 선거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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