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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 꼼짝마" 흥덕署 주폭전담팀 운영

윤종기 충북청장 '주폭척결' 강조
상습 주폭 관리 등 대응체계 마련

  • 웹출고시간2014.01.08 19:56:25
  • 최종수정2014.01.08 19:56:25

올해 '1호 주폭(주취 폭력배)'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식당 등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K(44)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일 새벽 4시5분께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리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다.

K씨는 경찰조사를 받고 다시 음식점을 찾아 '가게에 불을 지르겠다'며 주인 A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씨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공무집행방해 1회, 방화 2회, 영업방해 25회, 보복범죄 1회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흥덕서는 이 같은 주폭을 척결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3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주폭전담팀'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7일 취임한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취임사에서 4대 사회악 근절 지속 추진과 조직폭력·주취폭력 등에 엄정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충북경찰이 '주폭척결'을 전국 최초로 시작할 당시 충북청 차장을 지낸 윤종기 청장이 충북청장에 취임하면서 다시 한 번 주폭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발맞춰 흥덕서는 주폭전담팀을 중심으로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지역 주민을 폭행하거나 상점·관공서에서 소란을 피우는 주폭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피해를 당한 서민들이 보복을 우려해 주폭 신고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해 적극적인 현장중심활동을 펼치고, 상습 주폭 관리카드 등을 작성하는 등 주폭 대응 체계를 구축해 재발방지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곽재표 흥덕서 주폭 전담팀장은 "선량한 시민을 괴롭히거나 위해를 가해 고통을 주는 주폭에 대해서 엄단하겠다"며 "이를 위해 입체적·선제적·종합적인 수사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충북경찰에 입건된 주폭은 지난 2011년 106명(구속 103명·불구속 3명), 2012년 71명(구속 66명·불구속 5명), 2013년 24명(구속 22명·불구속 2명)이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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