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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30 15:50: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방에 밤사이 5㎝ 안팎의 눈이 내린 가운데 제설과 제빙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청주공항 활주로의 제설·제빙이 시설을 소유하고 있는 공군에 의존하다 보니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30일 서울지방항공청 청주출장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청주공항의 모든 활주로가 폐쇄되면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활주로 폐쇄로 이날 오전 7시55분 청주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려던 이스타항공 701편을 비롯해 국내선 항공기 10편이 모두 결항했다.

중국과 캄보디아, 마카오, 방콕에서 청주공항으로 들어오려던 국제선 항공편도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등 무더기 결항사태가 빚어졌다.

청주공항의 활주로 폐쇄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공항을 찾은 이용객 수백 명이 공항에 발이 묶인 채 큰 불편을 겪었다.

항공사와 여행사 등이 나서 전세버스 등 대체 운송수단을 투입해 다른 공항으로 이용객들을 실어나르고 있지만, 청주공항 등의 늑장 대응 등에 큰 불만을 터뜨렸다.

한 승객은 "비행기가 뜨지 못하면 이용객에게 안내라도 제대로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 대책도 없이 눈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니 너무 화가 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겨울철 청주공항의 무더기 결항은 비단 이날뿐만 아니다. 지난 14일에도 비와 눈이 섞여 내리며 활주로가 결빙돼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다.

활주로 결빙에 따른 청주공항의 무더기 결항 사태의 근본적인 문제는 청주공항의 이원화된 제설·제빙 시스템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청주공항은 겨울철 활주로 결빙이 생기면 제설·제빙작업을 활주로를 소유하고 있는 공군에만 의존하고, 계류장 등의 제설·제빙만 맡고 있다.

제설·제빙이 이원화되고 공군에만 의존하다 보니 눈·비에 따른 활주로 결빙시 신속한 대처와 후속 조치가 어려워 무더기 항공기 결항이 반복되고 있다.

공항 관계자는 "눈이 내리면서 곧바로 녹아 영하의 기온에 활주로가 결빙돼 어쩔수가 없었다"며 "지난 밤부터 제빙 작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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