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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경인지역 학교 집단설사 원인은 김치"

국내 최초 장독소형 대장균 O169 집단감염 확인

  • 웹출고시간2012.09.19 13:30: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인천지역 7개, 경기 1개교에서 발생한 학교 집단설사의 원인은 오염된 김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질병관리본부 등 공동조사반은 19일 역학조사 결과 원인병원체는 장독소형대장균(ETEC) O169이며, 동일한 업체가 납품한 김치를 공급받은 학교에서 동일한 시기에 유행이 발생했으며, 김치 외 학교 간 공통납품된 식품이 없는 등 역학적 관련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조사반에 따르면 김치는 충분히 숙성하면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억제되나 이번 집단설사가 발생한 학교에 납품된 김치는 숙성되지 아니한 겉절이 형태 등으로 납품돼 병원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이 납품업체가 공급한 곳은 학교 21개교 및 5개업소이며, 집단환자 발생 후 즉각적인 사용 및 유통 금지조치를 했고, 현재 발생학교 외에 추가환자 발생은 없는 상태다.

이번 집단설사 감염원이 김치로 확인됨에 따라 조사반은 식자재 유통경로, 가공과정 문제점 등 구체적인 오염경로를 조사중으로 최종 조사완료까지 수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청은 "개학 후 전국 20개교에서 1천549명이 발생해 향후 지속적으로 학교발생이 지속될 수 있다"며 "급식 식재료 및 식품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원인균으로 밝혀진 장독소형 대장균 O169형은 일본 미국 등에서 수차례 유행을 일으킨 사례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유행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독성은 강하지 않아 건강한 사람은 쉽게 회복되지만, 노약자에겐 치명적일수도 있어 식품취급 및 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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