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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택

시인, 충북문인협회장

2013년 2월 25일부터 2018년 2월 24일까지 5년간 7천5백만명의 한민족과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 우주가 한 마당이 된 세계화의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을 견인할 대통령을 선택해야 할 날이 넉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선택의 화재는 삼복더위 속에서 볼거리, 들을 거리, 이야깃거리로의 정치흥행 서막이 오르면서 청량제가 되고 있다.

각 당의 후보지명을 위한 13명의 출마자와 장외의 안철수 교수가 화자의 주인공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 관심은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교수의 선택 여부를 놓고 자기 나름대로의 갑론을박 정치철학을 펼친다. 2011년 가을부터 정치판에 혜성 같이 나타나 근 1년여가 다 되었는데도 '안철수 현상'이 가시지 않고 있어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처음엔 땅덩이가 작아 냄비같이 금방 달아오르는 민심이러니 했다. 안철수는 하루아침에 일부 한국 정치판에 대권 유망주요, 기존 여야 정치판은 지진이 나듯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판 열망으로 그를 지켜보고 있다. 그가 어떤 주인공 자질을 갖고 있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다만 안철수라는 인물에 의해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고, 우리는 그 거대한 흐름을 외면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런 현상이 분출된 것은 한마디로 각성하고 변화하라는 역사적 요구이다. 다시 말하면 이해다툼에 매몰된 정치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지도자들은 변화의 제스처라도 보여주기는커녕, 왜 안철수가 국민들에게 꾸준하게 인기를 모으면서 현 정치권을 외면하고 있는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일부 언론들이 작정하고 부채질 같은 선전을 해댄 탓도 '안철수 현상'이 유지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또 그는 '인기 절정에서 서울 시장후보를 양보하는 비움의 자세'를 시작으로 하여 적당한 시간적 간격을 두고 '1500억원 사회 환원', '개인 대변인 선정', 정치 대담집 '안철수 생각' 출간, TV예능푸로그램 '무릎팍도사', '힐링캠프'에 출현하는 등 지지율이 떨어질 즈음에서 원하는 시간·장소를 선정하여 준비된 티 없는 이야기로 인기를 즐기고 있는 인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국민이 궁금하게 여기고 있는 그의 처신에 대하여 그렇다 · 아니다의 대답이 지금까지 분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철수 교수는 컴퓨터 바이러스 치료제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인으로서 천재적인 자질을 인정받은 의사요, 교수요, 발명가요, 사업가로 칭찬이 자자하다. 그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은 그가 좀 더 정진하여 좁은 한국으로부터 더 넓은 세계적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구촌에서 공인 받기를 바라고 한국인으로서 최초 과학 노벨상을 받아 한국을 선양하는 세계적 과학영웅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총재와 같이 한 분야에서 세계를 리더 할 수 있는 대한의 큰 인물, 큰 지도자로 성숙하기를 바라고 있다.

빌게이츠와 워렛 버핏이 인들 정치야망, 권력욕이 없었겠으며 인기재능으로 여러 사람들에게 화자가 되고 싶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그들은 어떤 일에도 연연치 않고 오직 그들의 길만으로 한 나라의 인물에서 세계적 명성을 누리고 있으며 역사에 훌륭하게 기록되고 있다.

대통령은 국민을 다스리고 이끌어 가는 정치가이다. 정치는 저마다 각양각색으로 생각하는 사람, 즉 듣고, 말하고, 다니면서 온갖 고단수의 행위를 부리는 사람들을 이끌어 가야한다. 컴퓨터 바이러스와 같은 물질이나 학문을 연구하는 능력과는 하늘땅의 차이보다 크다.

그가 2010년 가을 "정치권으로 가는 건 인생의 낭비"라고 공언한 기억이 난다.

홀현홀몰(忽顯忽沒)하는 바람의 정치와 인기를 누리는 것에 많은 사람들은 식상해 있다.

필자 역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안철수 교수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 그것은 정치가로서가 아니라 교수로, 발명가로, 사업가로 장차 세계적 큰 인물로 대한민국을 선양할 '안철수'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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