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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동네공항' 오명 쓰나

올 들어 국제선 이용객 크게 감소
1~4월 4만8천명, 전년비 25% 감소
국내선은 소폭 증가…특화공항 시급

  • 웹출고시간2012.05.29 19:03:2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 들어 동북아 허브공항을 꿈꾸고 있는 청주국제국항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또 다시 '동네공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우려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 말 현재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도착 2만4천212명과 출발 2만3천729명 등 모두 4만7천941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도착 3만3천857명과 출발 3만751명 등 모두 6만4천608명과 비교할 때 무려 25.9%인 1만6천746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반면, 국내선 이용객은 소폭 증가했다.

올 들어 같은기간 국내선 이용객은 38만9천49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7만9321명과 비교할 때 2.5%인 9천728명 증가했다.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올 들어 지난 4월 말 현재 44만1천65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4만8천267명에 비해 1.5%인 6천615명 감소했다.

이처럼 국제선 이용객 대폭 감소와 국내선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청주국제공항을 중·장거리 국제노선보다는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 전진기지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과 비교할 때 국제선 이용객 확보가 불리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중·장거리 노선 발굴에만 몰두할 경우 국내 국제공항 간 경쟁에서조차 밀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는 물론 사이판·괌 등 세계적인 휴양지를 연결할 수 있는 단거리 '특화노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망 조기완공을 위해 행정력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색된 남북관계 때문에 당장 추진하기는 어려워보이지만, 청주국제공항을 백두산 전문공항으로 지정받기 위한 노력도 재추진돼야 한다는 여론도 비등하다.

청주국제공항이 백두산 전문공항으로 지정받을 경우 연간 국제선 이용객이 최소 100만 명 이상 증가할 수 있다는게 국내 항공업계의 전망이다.

지역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각계의 다양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노력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청주공항은 다른 국제공항과 비슷한 정책을 지양하고, 중부권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특화된 발전전략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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