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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이 싫어하는 선생님은…?

1991년 '편애 교사' VS 2012 '화내는 교사'

  • 웹출고시간2012.05.03 19:16: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학교 생활에 대한 초등학생의 현재 인식이 20년 전과 큰 차이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업체 비상교육의 초중생 수학전문 학원 브랜드 '비상매쓰캔'이 지난달 17일부터 29일까지 초등학생 987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3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31%(304명)가 선호하는 교사 복장으로 캐주얼을 꼽았다. 정장 차림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21%(205명)였다.

반면 1991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0%의 학생들이 남, 여 교사 모두 정장 차림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점퍼나 티셔츠 등 간편한 옷차림이 좋다고 응답한 학생은 15.8%에 그쳤다.

바람직한 스승상도 달랐다. 현재 초등생들은 바람직한 스승상으로 가장 많은 36%(358명)가 '자상한 교사'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의견을 존중해주는 교사' 30%(293명), '엄하지만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 14%(13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991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7.4%가 '의견을 존중해주는 교사'를 으뜸으로 들었다. 그 다음은 '엄하지만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 22.3% 등의 순이었다.

가장 싫은 교사 유형으로 현재 초등생들은 43%(423명)가 '화를 많이 내는 교사'라고 답했으며 '편애하는 교사' 28%(275명),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교사' 17%(161명) 등이 뒤를 이었다.

1991년 조사에서는 68%의 학생들이 '편애하는 교사'가 가장 싫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학생(16.8%) 보다 여학생(50.8%)이 더 특정 학생에게만 관심을 보이는 교사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친구가 좋으냐는 질문에 현재 학생들은 '명랑하고 활발한 친구' 45%(449명),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 33%(322명), '공부 잘하는 친구' 5%(47명) 등의 순으로 답했다.

1991년 조사에서는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 응답이 56%를 차지했으며 '명랑하고 활발한 친구' 27.1%, '공부 잘하는 친구' 5.5% 등이 뒤를 이었다.

학교생활에서 가장 즐거운 날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대다수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꼽았다. 학교에 필요한 시설물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과학실, 도서실, 음악실 등 교과와 연관된 시설을 언급했으나 지금은 PC방, 댄스실, 노래방, 수면실, 편의점, 워터파크 등 즐길 거리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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