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강원~영남 교통망 구축…균형발전"

이시종 충북도지사 인터뷰

  • 웹출고시간2012.02.20 21:08: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전, 충남·북 3개 시·도의 공조체제로 최근 세종시 원안사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해 왔다. 하지만, 정부의 수도권규제 완화 등 지방 균형발전과는 상반되는 움직임이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충청권이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충청권이 힘을 모아야 하는 이유는 앞서 밝힌 '세종시 원안 사수, 과학벨트 충청권 유치'가 바로 그 답이다. 충청권 공조가 없었더라면 그와 같은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웠을 것이고, 충청권 3개 시·도가 함께 힘을 모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충청권은 지금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국가발전의 중심축은 세종시, 과학벨트, 내륙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충청권으로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통계자료에서도 지난해 수도권 인구가 40년 만에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한 반면, 중부권의 인구 순유입 규모는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또 수도권의 인구 순유출도 충남, 충북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충청권'은 국가 발전의 중심축으로서 행정,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새롭게 도약해 나가고 있는 등 충북·충남·대전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새로운 '중부권시대', '新수도권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중부권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충청권의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충청권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충청권의 역할과 지방 발전을 위한 목소리는 무엇인가.

"지방이 잘 살아야 국가도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선진국들을 보더라도 지방의 발전없는 국가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지방자치 20년이 지났지만 수도권 집중화는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으며, 중앙에 집중된 권한과 재원으로 인해 지방정부는 무엇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지방분권과 자주재정권 확보 등 지방자치의 제도적 장치 확보 및 중앙과 지방정부의 역할 분담을 통해 국가 발전을 함께 견인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시스템이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 앞으로도 충청권 뿐만 아니라 지방정부가 함께 공조, 지방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높여 나가며, 중앙정부 건의 및 정치권과 연계, 이를 제도화 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충청권은 무엇보다도 국가 균형발전의 대전환점이 될 올 7월 출범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공조와 협력이 중요한 과제이다. 세종시의 미래는 충청권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세종시가 수도권 과밀화 현상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정착하는데 충청권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충북은 세종시 이전으로 가장 소외될 수 있는 강원권·영남 북부권과의 연계교통망을 구축, 세종시와의 가교 역할로 국가 균형발전의 파급효과가 전역에 고루 미칠 수 있도록 소통과 연결의 창구역할을 해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한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