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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일간신문 '광고 경쟁' 피곤

언론재단, 139개사 분석 '경영실태 조사' 발간

  • 웹출고시간2008.01.07 21:40: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역 일간신문의 최대 광고주는 정부와 관공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이 지역신문의 경영성과, 소유형태, 근무환경 등에 대한 심층 조사를 통해 지역신문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담아 발간한‘지역신문 경영실태 조사(사진)에서 나타났다.

언론재단 조사분석팀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12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39개사(일간 36, 주간106)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신문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간신문의 80.6%, 주간신문의 53.4%가‘광고 경쟁’이 심하다고 응답했다. 또 일간신문의 72.2%, 주간신문의 34.0%가‘독자확보 경쟁’이 심하다고 답했다.

이 중 광고료 총액기준으로 가장 중요한 광고주(1순위)는 일간신문의 경우 정부·관공서 50.0%, 지역
내 중소기업 25.0% 순으로 정부와 관공서 광고 비중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주간신문 역시 정부·관공서 35.9%, 지역 내 중소기업 22.3%였다.

구독료 회수 비율은 일간신문이 64.9%, 주간신문이 44.6%로 나타났다. 이는 역으로 일간신문의 5.1%, 주간신문의 55.4%가 구독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이것이 경영악화의 한 요인으로 평가된다.

유료 광고 비율은 일간신문이 72.2%, 주간신문이 61.6%로, 나머지는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무신탁 광고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경영 압박 요인에 대해서는 일간신문의 69.4%, 주간신문의 65.0%가 ‘인건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역신문 평사원의 월 평균 초임이 일간신문 122만원, 주간신문 101만원으로 아주 열악한 상태다.

경영 측면에서 전략적 제휴(기사 제휴, 공동 협력, 지분 참여 등)를 하고 있거나 추진을 고려하는 매체로는 일간신문이 지역단위 일간신문(27.8%), 인터넷 포털(16.7%), 전국 단위 일간신문(11.1%) 순으로 꼽았다.

이밖에 지역신문발전기금이 언론인의 전문성과 윤리의식, 콘텐츠의 다양성에는 도움을 주고 있지만, 지역신문 경영 성과와 실질적인 관계가 있는 광고수입, 판매수입, 독자와 의 관계, 광고주와의 관계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 강신욱 기자 myway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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