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발전연구원, 진천·음성혁신도시 행정체제 제안

"행정협의회·충북도출장소는 집행력 부족·참정권 제약 등 한계"
최용환 연구위원, 특정분야 자치권 가진 법인 형태 필요성 주장

  • 웹출고시간2011.10.25 19:49: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음성혁신도시가 최근 행정체제를 놓고 갈등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충북발전연구원(원장 정낙형)이 '진천·음성 행정체제'를 제안해 주목되고 있다.

최용환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진천·음성혁신도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발표하고, '진천·음성의 행정체제'를 제안했다.

최 연구위원은 "충북도와 진천·음성군 차원에서 정주여건과 교육 정책 등과 관련해 이전하는 공공기관이나 임직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행정업무를 효율적 처리할 수 체계를 조정해야 한다"며 "충북혁신도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체제의 구축은 충북도, 진천·음성군 차원의 행정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충북혁신도시는 충북도, 진천·음성군 간의 원활한 지원이 선행돼야 성공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에 혁신도시를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는 행정체제 구축이 모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위원은 "현재 진천·음성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이전사업추진 지연과 행정체제의 중복, 용도지구지정(상업용지·산업용지)논란, 혁신비즈니스센터 건립·운영비 확보 등에 있어서 충북도·진천·음성군 간의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행정협의회, 충북도출장소, 혁신도시조합 등의 형태로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행정협의회는 구성은 운영적 측면에서 양호하나 협력기구로서 구속력과 집행력이 없고, 장기적인 행정체제로는 곤란하다"고 충고했다.

또 충북도 출장소는 혁신도시의 건설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지만, 행정구역과 행정업무의 불일치로 인해 참정권의 제약이 발생한다.

반면에 혁신도시조합은 독립된 법인격과 특정분야에 자치권을 가진 행정주체로 자신의 의사결정기관과 집행기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협력방식에 비하여 효율적이고 사무의 처리에 매우 유용한 협력형태이다.

다만, 이러한 행정체제가 합리적으로 조정이 안 될 경우 정부의 지방행정체제개편에 따라 진천·음성군의 통합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최 연구위원은 "충북도는 2020년까지 혁신도시의 정주인구를 4천2천 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충북혁신도시조합형태의 행정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혁신도시조합은 혁신도시 기반조성뿐만 아니라 혁신비즈니스 업무기능을 통합운영함으로써 주민·민원인들의 편리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도시조합은 진천·음성군의 경계지역에 혁신비즈니스센터 내에 설치하고, 혁신도시 내 각종 민원서비스(주민등록등·초본, 건축, 공장, 세무 등)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민원서비스센터'를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