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공항 민영화 중단하라"

충북지역시민사회단체 촉구

  • 웹출고시간2011.05.12 19:01: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참여연대와 충북경실련, 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은 1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공항의 민영화 타당성 재검토를 촉구하는 성명서 발표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2일 정부의 청주국제공항 민영화 계획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연대와 충북청주경실련, 한국공항공사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합동회견을 열고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공항운영권)민간매각을 시도했지만,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조차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는 민영화를 통해 창의적인 경영기법을 도입하자는 정부의 판단에 문제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는 민영화 목적을 민간의 자율창의경영에 기반 한 공항간 경쟁체제 도입으로 공항활성화를 도모한다고 정하고 있지만 이는 공허한 주장일 뿐"이라고 주장한 뒤 "타당성도, 현실성도 없는 청주공항 민영화 시책을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면서 "청주공항은 전국공항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곳"이라며 "일각에선 1차·2차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공항을 운영할만한 경험과 자본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이란 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데, 공항운영권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에 대한 정보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6일 한국공항공사가 청주공항 운영권 인수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예비인수의향서를 접수했지만 인수를 희망한 기업은 1곳에 불과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2곳 이상일 때만 예비실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와 차순위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기 때문에 2차 매각은 무산됐다.

앞서 실시했던 지난달 8일 1차 본입찰에서도 1개 업체만 참여해 '공공기관 민영화를 위한 공개입찰에는 2개 업체 이상 참여해야 한다'는 국가를 상대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국가계약법)에 따라 유찰됐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