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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4.14 19:13: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대학들이 발전을 고사하고 대형국책 사업에서 줄줄이 탈락하고 각종 비리로 얼룩지면서 글로벌 경쟁사회에서 뒤지고 있다.

교과부가 발표한 4년제 대학의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 대학에서 충북은 충북대와 충주대, 꽃동네대학만이 선정됐고, 청주교대와 한국교원대가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번 선정의 기준은 고시지표만으로 교육 여건과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1차 선정한 것에 불과해 도내 대학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나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선정의 지표가 취업률과 재학생충원률, 전임교원확보율, 학사관리·교육과정 운영, 장학금지급률, 1인당교육비, 등록금 인상수준, 국제화, 대입전형 등이었다.

이같은 지표만으로 볼때 충북도내 대학들은 현실에 안주하고 있지 않나하는 의구심을 주고 있다.

또 전문대학의 교육역량강화사업 평가에서는 대원대학과 충북도립대학만 선정되고 충청대학은 탈락했다.

전문대학의 평가에는 취업률과 재학생충원율·산학협력수익률 등의 지표로 선정했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7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한 '2010년 대학경쟁력 지표'에 따르면 충북도내 전문대학중 충북도립대가 36위, 충청대학이 52위, 대원대학이 80위, 주성대학이 96위, 극동정보대학이 142위를 기록했다.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한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ACE)사업 1차 서면평가 결과에서 충북대가 대형사업에서 다른 4개 지방대학들과 어깨를 함께해 그나마 체면을 살려주었다.

이처럼 정부의 각종 대형사업에 충북도내 대학들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도민들은 충북도내 대학들에 대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는 부실사립대학과 국립대의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 국가지원 사업에서 대학들이 줄줄이 탈락하고 일부대학들은 지난해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위태로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번 대형국가사업에서 도내 일부 대학들은 신청조차 하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이들 대학들을 보면 학내문제로 홍역을 치르면서 대학의 위상이 추락한데다 '우물안 개구리식'의 운영으로 화를 불러오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는 교과부의 대형프로젝트가 많은데다 지원금도 상상을 초월하고 있고, 사범대학 평가 등도 있어 도내 대학들은 현실에 만족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우선은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끄고 봐야 한다.

선택과 집중으로 대학의 위상을 살려놓은후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오는 2020년이면 대학의 정원보다 고교졸업생이 감소하는 현상이 빚어진다. 학생이 없는 대학은 존재가치가 무의미 하다.

대학평가의 기준은 도내 대학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은 못된다.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미래에 대한 청사진까지 수립해야한다.

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일부 대학들은 제2 캠퍼스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는 위기극복의 원인보다는 하나의 추진과정일 뿐이다. 어렵다고 푸념하고 남이 해주기를 바랄것이 아니라 이를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정책수립이 충북도내 대학들에게 필요하다.

일부 대학에서는 산학협력단과 일부 교수들의 비리가 논점이 되고 있다.

대학은 많은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다. 소위 '독불장군'은 대학사회에서는 없다는 것이 대학교수들의 지적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로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다. 교수들의 성폭행 의혹, 연구비 등 공금횡령, 이권개입 등 교수들로서는 이해가 안가는 추악한 행위가 언론에 폭로되면서 사회적인 물의가 빚어지고 있다.

현재 대학의 위기는 대학이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는 것이 교수들의 지적이다.

연구와 훌륭한 제자 육성을 위해 정부에서 각종 지원을 하면서 특혜까지 주고 있는데 일부 대학에서는 이를 악용한 온갖 비리와 대학의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사안이 불거지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대학 구성원이 철저한 반성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수립과 새로운 대안을 내놓고 자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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