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천안~청주공항 두 개 노선 예타조사"

충청의원들 끈질긴 요청에 기재부 윤증현·국토부 정종환 장관 "OK"

  • 웹출고시간2011.03.07 20:45: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국회 홍재형(가운데)부의장이 윤증현(왼쪽) 기획재정부장관에게 수도권전철연장사업에서 신선과 기존선의 예비타당성 조사실시를 요청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시종 충북도지사)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천안-청주공항 간 수도권 전철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신선과 기존선 두 개 노선 모두 추진될 전망이다.

홍재형ㆍ오제세ㆍ노영민ㆍ변재일ㆍ정범구ㆍ양승조 의원 등 충청권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7일 국회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을 잇따라 만나 두 개 노선(신선ㆍ기존선)의 예비타당성 조사실시를 요청해 약속을 받았다.

이시종 충북도 지사도 이날 상경해 힘을 보탰다.

기재부는 당초 기존선(경부선, 충북선)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려 했다.

단일사업에 두 개안의 예비타당성 조사실시는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국토해양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기재부에 요청하면서 기존선의 예타조사는 문서로 신청한 반면, 신선(천안-독립기념관-오창-청주공항)의 예타조사는 구두로 의뢰해 기재부가 기존선의 예타조사에 무게를 두게 한 결과를 초래했다.

충청권 의원들은 이날 윤 장관에게 "단일안으로 예타조사를 실시할 경우 소모적인 논쟁과 지역 내 갈등이 초래된다"며 두 개안의 예타 실시를 요구한 배경을 설명하고 "(두개 안 중 하나를)기재부가 결정해주면 승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이제라도 국토부가 신선의 예타조사를 문서로 기재부에 제출하면 신선, 기존선 모두 예타를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충청권 의원들은 곧바로 국회를 방문한 정종환 국토부장관을 만나 신선의 예타조사 요청서를 문서로 작성해 기재부에 의뢰토록 요구, 정 장관이 수락하면서 두 개 노선 모두 예타조사를 실시하게 됐다.

기재부는 8일 예비타당성조사 선정 심사위원회을 열어 올해 실시할 예타사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수도권 전철연장 사업의 두 개 노선이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에 포함되더라도 조사 결과는 짧게 3~4개월, 길게는 8개월 가까이 걸릴 예정으로, 결국 최적 노선에 대한 윤곽은 올해 하반기가 돼야 드러날 전망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