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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침체…혁신도시 조성 된서리

충북 이전기관 기존 청사 등 매각처분 애로

  • 웹출고시간2010.07.08 20:44: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혁신도시 조성사업이 부동산 경기 침체로 된서리 맞고 있다.

정부는 혁신도시에 들어설 공공기관의 부지와 건물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부동산 처분에 나섰다.

정부는 올해 18곳을 비롯해 내년 26곳, 2012년 25곳 등 107개 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부지 1천27만㎡를 매각할 방침이다.

그러나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매각작업이 순탄치 않아 차질을 을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매각작업을 통해 매각이 완료된 곳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고양시 부지, 서울 영등포 국립농산물품질검사원 부지, 수원시 국립농업과학원 등 7곳 12만㎡에 불과하다.

현재 충북도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보유 부동산을 처분한 곳은 단 한곳도 없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경우 오는 10월 중에 종전부동산 매각계획을 국토해양부에 제출하고 12월까지 처리방안 수립 및 확정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 기관은 오는 2012년 중에 매각 및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오는 10월 중에 기존 부동산을 처리하고 내년 중에 신청사 준공 및 이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당초 지난 5월 중에 본사 종전부동산을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답보상태에 처해있다.

국토해양부에 지방이전계획서를 제출·승인받은 한국고용정보원과 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 등도 기존 부동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재원은 이전 기관이 자체적으로 마련하게 돼 있어 기존 부동산 매각작업 지연으로 청사 신축 등 충북도혁신도시 건설이 차질을 빚을 우려가 높다.

충북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이 기존 부동산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이전 공공기관 조기 지방이전과 정착을 위한 행정지원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께 충북도혁신도시건설협의체가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충북도혁신도시건설협의체는 2012년까지 공공기관이 차질 없이 이전을 완료 할 수 있도록 공사비 절감,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각 기관간 역할 정립, 업무 효율성 제고, 창의적 제안 제시 등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향후 혁신도시 성장과 발전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창립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해양부를 비롯해 이전 공공기관, 충북도와 음성·진천군 등 지자체, 사업시행자인 토지주택공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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