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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청주공항 민영화 수용 어렵다"

반대 입장 표명… "활성화부터 이뤄져야"

  • 웹출고시간2010.06.23 19:17: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가 청주공항 민영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당선자는 2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주공항은 활성화가 목적이지 민영화가 목적이 아니다"며 "선 민영화 후 활성화 방침인 정부가 활주로 연장이나 항공복합단지 등 공항 활성화와 관련된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민영화를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도 "정부에서 (청주공항 활성화에 대한)확실한 답을 준다고 해도 민영화를 곧바로 받아들일 것은 아니고, 활성화가 된 후 민영화를 해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당선자의 이같은 발언은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민영화 수용을 전제로 청주공항 활성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발표한 것 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이 당선자는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이었으나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이 충북에 와서 한 얘기는 그동안의 정부 방침과 반대되는 것이었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빨리 지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인사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아직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고 취임이후 생각해 보겠다"며 "후임 정무부지사 역시 취임이후 검토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정무부지사를 공석으로 두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그러나 남·북부 출장소 설치에 대해서는 "예산이 수반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올해 안에 예산확보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에 발족하겠다"고 답했다.

청주·청원 통합문제에 대해서는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 각 의회 등이 참여하는 총괄기구를 만들고, 그에 따른 실무기구 구성이 필요하다"며 "7월부터 양 자체단체와 관련 단체 등을 참여시켜 기구를 발족하고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통합 시행시기는 가급적 2012년 총선 전에, 늦어도 2012년 말까지는 준비작업을 모두 마치겠지만 시행시기는 해당 자체단체장의 임기를 제한하는 게 헌법에 위배되는 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자는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에 대해 "쉬운 문제는 아니여서 선뜻 자신할 수는 없지만 프로축구단이 도민의 기를 살리고 도민을 결집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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