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2.17 18:20: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인구 14만인 제천 지역에 들어선 최초의 대형마트인 이마트.

지난해 이마트의 개점을 앞두고 지역에서는 찬성과 반대를 외치는 이런저런 의견이 이어지며 지역의 논란거리가 됐었다.

지난해 12월 결국 개점이 이뤄지며 지역의 중소상인과 재래시장은 매출감소 등으로 인한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왔으며 이는 실제로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일반 시민들의 경우 인근 충주시와 강원도 원주시에만 있었던 이마트로 인해 대형마트의 이용이 가능해졌다며 매우 반기는 모습이었다.

개장 후 2개월여가 지난 지금 개업 당시보다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매일 많은 쇼핑객들이 이마트를 찾고 있다.

개장일에는 제천지역은 물론 인근 단양군과 강원도 영월군, 심지어는 그 보다 더 먼 곳에서까지 제천 이마트를 찾아 북새통을 이뤘다.

이마트 인접 도로인 5번국도는 물론 이 도로와 연결된 시내 도로까지 주차장을 이루면 일반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그리고 주말이면 이어지는 잠깐씩의 정체는 물론 지난 설 연휴에도 이 같은 현상은 어김없이 되풀이 됐다.

제천지역 유일의 대형마트이다 보니 싸고 좋은 품질의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하려는 쇼핑객들의 방문은 지속될 전망이다.

다른 지역처럼 경쟁할 만한 대형업체가 없는 것도 이마트의 영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독점적인 구도를 갖추고 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마트가 매장을 찾는 고객은 물론 일반시민들의 불편은 외면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상시 방문이 가능한 평균수의 쇼핑객들을 기준으로 마련한 주차장은 쇼핑객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몰릴 경우 제기능을 상실하고 만다.

이로 인해 인접 도로를 지나는 차량은 물론 이마트 인근의 주민과 타 회사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매장을 찾는 쇼핑객들의 불편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마트는 현재 쇼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직원 주차를 제한하며 시 소유의 부지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고육지책을 쓰고 있다.

향후 직원들의 자가용 사용 제한과 셔틀버스의 운영 등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나 이마트의 잠재고객인 대다수의 제천과 인근 주민들은 좀 더 넓고 여유로운 주차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도로정체나 주차장 부족 등으로 인한 고객 불만의 화살은 결국 이마트의 영업을 허가해 준 지자체에 돌아갈 것도 자명하다.

영업행위를 통해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인 이마트가 지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가운데 100%를 지역에 환원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성의는 보여야 할 것이다.

지역민으로부터 인정받고 환영받는 대기업으로서 다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