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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부부처 안오면 세종시 아니다"

음성서 수정안 규탄…혁신도시 원안건설 촉구

  • 웹출고시간2010.01.25 19:43: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5일 음성 새마을회관 2층에서 열린 ‘세종시 수정안 규탄 및 혁신도시 원안건설 촉구대회에서 이시종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정범구 국회의원(왼쪽에서 세 번째)및 참석자들이 세종시와 혁신도시 원안추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민주당의 '세종시 수정안 규탄 및 혁신도시 원안건설 촉구대회'가 25일 음성 새마을회관 2층에서 이시종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 정범구 국회의원(민주당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위원회 위원장)등 당원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주당 충북도당과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위원회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서 정범구 국회의원은 "당초 오기로 했던 9부2처2청의 행정부처가 옮겨오지 않는 세종시는 더 이상 세종시가 아니라 '명박시'로 불러야 한다"면서 "세종시와 혁신도시 문제가 마치 충청권만의 문제인 것처럼 충청권과 수도권 주민들을 이간질 시키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정 의원은 또 "혁신도시에 땅 산 이전기관들이 단 한 곳도 없는 현실에서 정부부처도 세종시에 내려오지 않는데 혁신도시에 공기업이 내려오겠는가. 정부가 혁신도시를 원안대로 건설하겠다는 것은 빨간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시종 도당위원장은 "세종시는 지난 1971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행정부수도 개념으로 시작해 역대 5명의 대통령들이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도 후보시절에 20회나 원안건설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정운찬 총리가 최근 TV토론에서 방송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충북을 위한 새로운 발전계획이 없다'고 답변한데다 충북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시기상조라고 잘라 말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세종시가 재벌특혜 기업도시로 변질되면 진천·음성 혁신도시, 음성 태생산업단지, 충주 기업도시, 청원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올 기업들이 세종시로 갈 수 밖에 없다"면서 "세종시라는 기둥뿌리를 빼면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수백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들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윤빈 혁신도시주민대책위원장은 "갈수록 수도권과 대조적으로 삶의 질이 나빠지는 지역에서 그나마 교육과 의료, 문화서비스를 서울사람들의 일부만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해서 썩지도 않은 조상을 파서 다른 곳으로 옮겼다"면서 "그런데도 이제와서 이명박 정부가 충청도민의 약한 힘을 악용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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