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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음성혁신도시 4공구 입찰 유찰

추진 논란 속 건설업체 '눈치보기'

  • 웹출고시간2009.10.27 18:15: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진천·음성혁신도시 개발사업 조성공사 4공구 입찰이 유찰, 재입찰에 나서 추진속도가 더뎌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LH공사는 지난 8월 진천·음성 혁신도시 개발사업 조성공사 4공구와 경남진주혁신도시 개발사업 3공구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다.

입찰 추정가격이 719억원에 달하는 진천·음성혁신도시 개발사업은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일원에 202만6천887㎡ 규모로 조성하는 대단위 공사다.

LH공사는 이들 공사입찰에 공사비 일부를 현물(공동주택용지)로 지급하는 대행개발 방식을 시공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들 공구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참여사가 1개사에 그치면서 유찰됐다.

이에 따라 LH공사는 최근 진천·음성혁신도시와 경남진주혁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해 긴급입찰 공고, 오는 29일 등록 마감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충북혁신도시사업단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5개 업체만이 참석했다.

이는 투자가치가 확실한 지역이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는 건설업체들이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의 수정 추진 논란 속에 잇단 분양 연기사례가 발생, 불안정한 국책사업 참여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최근 세종시의 아파트용 땅을 분양받은 건설사들이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아 잇따라 계약해지를 통보받고 있다.

LH공사는 지난 2007년 11월 중심행정타운 배후 거주지역인 시범단지(109만2천323㎡)를 분양받은 12개 건설회사 가운데 쌍용건설, 풍성주택 등 2곳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쌍용건설 사업부지는 정부청사 바로 옆 중요한 위치에 있는 데다 2회 이후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았고, 풍성주택은 계약금만 내고 중도금을 납부하지 않은 데 따른 조치이다. 쌍용건설은 시범단지 1-5생활권에 아파트 1천132가구를, 풍성주택은 1-2생활권에 아파트 1천951가구를 각각 건립할 계획이었다.

건설업계 한쪽에선 이번 진천·음성혁신도시 개발사업 조성공사 4공구 입찰이 유찰된 것에 대해 공사비 대신 땅을 받으면 건설사가 자체 자금을 선투입해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부담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하고 있다.

LH공사 관계자는 "주택건설업체의 확고한 분양시장 관망세가 이어져 유찰된 것으로 판단 된다"며 "하지만 진천·음성 혁신도시 추진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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