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부채 '334억원'

경영압박이 등록취소 사태불러

2009.07.19 23:49:09

속보=한성항공의 부정기운항등록면허취소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8년 한성항공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65억9천882억원, -187억9천899만원으로 총 부채가 334억8천680만원에 달하는 등 경영압박이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성항공의 전직 관계자에 따르면 "한성항공의 기본방침은 소규모 자금으로 회사를 운영한 후 국제선취항으로 급속한 성장을 도모하는 계획이었지만 항공기를 추가도입하고 도입이후 한달만에 제주공항 착륙사고등이 겹치면서 지속적인 자금압박을 받은 것이 오늘에 이른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역시 영업이익 -117억원, 당기순이익 -130억3천430만원에 달하는 등 극도로 악화된 경영상태를 보였다"며 "그러나 이후 여러 차례 좋은 투자기회가 있었지만 지난 5월 국제선취항기준이 변경되면서 한성항공이 갖고있던 '메리트(장점)'이 사라져 결국 투자유치에 실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채무금액 탕감과 감자 진행만이 한성항공을 회생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절대적으로 투자자 확보 후 신규 경영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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