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항공 '다시 난다'

4월 유상증자 후 5월 운항 재개

2009.03.31 20:09:29

한성항공은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4월 유상증자, 5월 운항재개, 8월 일본등 국제선 취항등의 일정을 밝혔다.

지난 해 10월부터 운항중단에 이어 현재 휴업중인 한성항공이 4월중으로 유상증자를 마치고 5월 운항을 재개할 전망이다. 또 늦어도 8월까지는 일본 등 국제노선에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한성항공은 3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2008년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일정을 밝혔다.

한성항공 허근 사장은 "지난 해 10월 17일부터 12월 16일까지 운항중단에 이어 12월 17일부터 4월 16일까지 휴업중인 한성항공은 휴업 기한인 오는 6월 16일 이전에 증자 등 재취항 준비를 마칠 예정으로 있다"며 "증자규모는 300억원대로 투자자는 국내 금융계 오너와 관계회사"라고 말했다.

한성항공이 밝힌 운항재개 스케쥴을 살펴보면 현재 145억원인 자본을 250-300억원으로 증자하고 정관 개정과 일정 기간 채권채무조정 기간을 거친 후 5월 말 현재 보유중인 ATR 기종 2대로 운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후 8월 경 인천-오사카 구간을 운항한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국제선 취항을 위해 한성항공은 A-320 기종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성항공은 이같은 유상증자를 위해 이날 주총에서 발행주식을 2억주에서 4억주로 늘리고 신주인수권 한도도 상향하는 정관변경을 마쳤다.

허근 사장은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에어 아시아가 인수한다는 소문은 90% 감자와 70%의 채무조정을 요구해 협상이 종료된 상태"라며 "유상증자가 한성항공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인만큼 투자유치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들은 밝힐 수 없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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