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2 지방선거 누가 뛰나? - 충주시장

자천타천 5~6명 후보군 물망

2009.06.03 19:32:37

민선 5기 충주 시장 선거는 한나라당과 민주 당 등 당과 당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치열한 한판 경합이 예상되고 있지만 선거 기간이 1년여 넘게 남아 있어, 아직은 선거 열기가 수면아래 가라 앉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민선 5기 선거는 현 김호복 충주시장의 아성에 대략 3~4명의 후보 군이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쪽은 현 김 시장이 당 공천이 또 다시 유력해 지고 있지만 선거법 위반 혐의로 취임 4개월 만에 시장 직에서 도중하차 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이 아직 한나라 당적을 갖고 있어, 만일 한 전 시장이 오는 8월 또는 12월 사면 복권이 될 경우 공천 경쟁도 예상되고 있다.

또 그동안 꾸준히 시장 선거에 거론되고 있는 심흥섭 충북도의원도 한나라당 소속으로 심 의원이 시장 선거에 뛰어들 경우 자칫 3파전의 공천 경쟁도 예상된다.

반면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 시킨 민주당의 경우 아직 마땅한 후보자가 거론 되고 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마땅한 인물을 선택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역구 의원인 이시종 의원과 다각적인 측면에서 시장으로서의 적임자를 찾고 있다."며,"이르면 올 하반기 적정인물을 영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 시장 선거 물망에 오르고 있는 당 외 인사는 정재현 전 민예총 충주 지부장과 이승일 전 한중대 총장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 되고 있다.

김호복 시장은 "민선4기에 기업도시 유치와 유엔 평화공원 조성사업, 2013세계조정경기 유치, 4대강 살리기 사업 등 충주 역사를 다시 써야 할 만큼 굵직 굵직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민선 5기에는 이 같은 사업들을 확실하게 마무리 짓는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훌륭한 후보자들과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재신임을 받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창희 전 시장은 "아직 사면 복권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 선거 출마 설은 시기 상조로 생각한다."며, "만일 선거 전에 복권이 될 경우 충주시 발전과 개인의 불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출마를 적극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심흥섭 의원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시장 선거에 출마 하겠다."는 의중을 보이면서 "앞으로 시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가를 정확히 진단하고 추진하는 선진 정치 실현에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정재현 전 민예총 충주지부장은 "현재 민주당 쪽 공천을 기대하고 있으며, 시장 선거는 반드시 출마하겠다."며, "무한 가능성이 잠재돼 있는 충주 발전을 위해 항상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착실하게 선거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승일 전 한중대 총장은 현재 외지에 나가 있어, 접촉이 쉽지 않지만 선거 임박 시점 즈음해서 자신의 거취를 표명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시장 선거 물망에 오르는 후보군 가운데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인사는 현재로서는 김호복 시장과 정재현 전 민예총 충주지부장 등 두 명이다.

그러나 선거가 앞으로 1년 가량 남아있는 시점으로 볼 때 앞으로 선거와 관련된 판도가 어떻게 변할 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충주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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