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2일 실시되는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음성군수 출마 예상자로는 현 박수광(63) 군수를 비롯해 이기동(50), 이필용(48) 충북도의원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세 후보가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기동의원과 이필용의원이 한나라당 소속으로 두 의원 중 한명이 공천과정에서의 조율이 이루어져 한명이 출마를 포기하게 되면 현 군수와 도의원 간 2파전의 양상을 띠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이들 도의원들은 지역 곳곳을 다니며 얼굴 알리기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말부터 승진 인사 수뢰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박 군수가 넉 달만에 결국 무혐의로 처분을 받았으나 검찰 수사를 받으며 회의를 많이 느꼈고 차기 출마여부는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하고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아 있다고 밝혀 그의 출마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함에 있어 박 군수가 명예회복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고 선거에 나선다면 다가오는 선거는 그야말로 한바탕 격돌이 예상된다.
그러나 박 군수는 현재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공지건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이며 1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아야만 선거 출마가 가능한 상황이다.
만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아 박 군수가 선거에 출마를 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가 나온다면 또 다른 후보의 출마결정에 따른 판도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 / 노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