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2 지방선거> 청주시장 누가 뛰나

통합 성사땐 남시장 '독주'… '연임' 허용않는 표심 관건

2009.02.19 21:26:02

청주.청원 통합이 청주시장 선거의 핵심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합이 될 경우 선거전은 남상우 현 청주시장의 우세가 점쳐지지만 통합이 무산되면 '난형난세'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정치인들의 분석이다.

청주시장은 민선이후 시민들이 단임으로 선출할 정도로 연임을 시민들이 허용치 않았다.

이번 선거는 통합을 통한 현 남상우 시장의 연임을 허용할 것인지 아니면 단임으로 끝을 낼 것인지가 최대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통합이 이루어진다면 남상우 시장의 독무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다른 한쪽에서는 남 시장의 출마에 대해 상당한 견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나 판도에 변화를 줄 정도는 아니다.

현재 출마예상자로는 지난번 선거와 같은 남상우 현 시장의 재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4~5명의 후보군이 형성돼 있다.

후보군으로는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 김진호 전 청주시장 예비후보, 송태영 청주 흥덕을당협위원장. 오효진 전 청원군수, 김동기 인천시 행정부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변수로는 현 한나라당과 민주당과의 싸움에서 누가 영광을 누리겠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의 경우 정당공천과 국내외 정세변화로 인한 바람몰이가 대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당선이 유력한 후보가 탈락 할 수도 있어 선거본부에서는 선거판도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상황이다,

특히 청주시장의 경우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데다 영향력 또한 막강해 선거가 종반전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선거판도에 영향을 끼칠 중대사안이 발생할 경우 선거는 의외의 인물이 당선될 가능성이 많다.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는 청주시장 선거에 전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시장군수협의회는 기초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의 공천을 배제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사실상 시장 군수의 정당공천은 당선자들의 발목을 잡는 족쇄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도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나 국회 등 정치권에서는 수용여부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있다. 만약 정당공천이 배제된다면 이번 선거는 출마자들의 난립이 예상되고 일부에서는 합종연횡까지도 우려되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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