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2 지방선거> 청원군수 누가 뛰나

현 군수 재선여부 관심… 군민들의 '행복 투자' 어디로

2009.02.19 21:48:20

김재욱 현 군수의 재선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현재까지는 김 군수에 대적할 만한 '대항마'가 없다는 게 중론이다. 김 군수 외에 지역정계 안팎에서 거론되는 후보는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의장, 김현상 민주당충북도당 사무처장, 변장섭 전 청원군의회의장, 서귀용 전 농림부차관, 차주영 자유선진당충북도당위원장 등 6명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출마와 관련해 입을 굳게 닫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김 군수의 대항마로써 세가 약하다는 게 청원군내의 대체적인 여론이다. 그나마 이 중 김병국·차주영·서귀용·변장섭씨 등 4명이 김 군수와 한번 해볼만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김병국 전 군의장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자체경선에서 김 군수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경험이 있다. 김 전 군의장은 한나라당내에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될 때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옮겨 김 군수와 맞장대결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충북도기획감사실장을 지낸 차주영씨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김 군수에게 패배를 당했다. 오랜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세를 규합해 두 번의 실패를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는 소문이 지역정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농림부 차관을 지낸 서귀용씨가 군수선거에 출마한다면 당연 '다크호스'로 부각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인맥과 지역인맥을 이용한 선거전이 김 군수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전년 지방선거에서 패배의 아픔이 있는 변장섭 전 군의원도 이번 선거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역시 김 군수의 아성을 잠재우기에는 군민들의 지지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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