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북상하면서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
17일 서울지방항공청 청주출장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제주발 대한항공 KE1951편과 오전 7시55분 이스타나항공 ZE701편 등 제주행 항공기 6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이날 오전 제주에서 출발해 청주로 향하려던 항공기 4편도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취소되면서 모두 결항됐다.
서울지방항공청 청주출장소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청주공항의 운항 차질이 확대될 수 있다"며 "공항 이용객은 출발 전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청주시는 무심천 하상도로가 통제 수위인 60㎝를 넘어서자 16일 오후 6시50분 모든 구간(내사교~방서교)에 차량 통행을 금지했다.
'산바'는 오전 6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서쪽 약 130㎞ 부근 해상에서 매시 34㎞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최풍속은 43m/s, 강풍반경은 380㎞로 중형급 태풍이다.
기사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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