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충청지역본부 등 충청권 공기업들이 27일 태풍 볼라벤 북상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설물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K-water 충청지역본부는 27일 제15호 태풍 볼라벤 북상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설물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충청지역 댐 및 광역상수도,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절개지, 붕괴위험지역, 지하 굴착공사 현장 등 취약시설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점검과정에서 나타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수·보강했으며, 점검결과 이상이 발견된 시설물은 안전조치를 완료해 사전 위험요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등 태풍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도 이날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에 긴급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본부 직원과 청원지사 직원 50여명은 이날 청주시 정봉동에 위치한 송재혁씨 농가를 방문해 3천여 평 비닐하우스 단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풍피해 방지 작업을 실시했다.
충북본부는 이어 청주·청원지역 뿐만 아니라 도내 각 시·군 지사에서도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 농업시설물 점검 및 지원을 실시했다.
한국도로공사 충청본부는 이번 태풍으로 교통차단이 이뤄질 수 있다며 차단시 고객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서해안 고속도로 서해대교의 경우 10분 간 평균풍속이 초당 25m 이상일 경우 통제할 수 있음에 따라 서평택영업소에서 목포방향 통제, 송악영업소에서 서울방향 통제를 준비하고 있다.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