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충주시장(왼쪽)이 본보 김주철 충주 본부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나라를 지킨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충주시민들이 6·25참전유공자 안문준(84·충주시 신니면 마수리)옹에게 감사의 성금을 전했다. 전쟁 후 3대째 가난이 대물림되는 안 옹의 사연은 본보 6월25일자 '나눔의 행복 시즌 2-행복의 날개'에 보도됐었다.
사연을 접한 충주시기관단체장 모임인 목요회(회장 이종배 시장)가 100만원을, KT충주지사(지사장 이광훈)와 KT충주지사 노조지부(지부장 최재용) 소속 직원 53명이 33만원을 각각 기탁했다.
또 충주재향군인회(회장 김해권)가 20만원, 충주시보훈단체연합회(회장 최양환)가 20만원, 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송광헌)이 10만원의 정성을 모았다. 안 옹은 "모두에게 고맙다"며 "지금 고3인 손자의 대학 등록금에 보태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