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회 전국장애인체전 충북 종합 6위 달성

모범선수단상 수상…대전 5위·충남 11위

2011.10.23 19:32:49

충북장애인선수단이 올 전국체전에서도 불굴의 투지를 발휘, 상위 성적을 거뒀다.

충북은 모든 종목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했다는 의미로 동료선수들이 주는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북은 지난 21일 폐막한 '31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 37개, 은메달 64개, 동메달 50개 종합득점 11만7천444점으로 목표점수인 전년(5위)보다 한 단계 하락한 종합 6위를 기록했다.

목표점수 종합 5위를 두고 대전과 대회막판까지 접전을 보였지만 아쉽게 6위에 그치고 말았다.

개최지에게 주어지는 종목별 20%의 가산점으로 종합 3위에 오른 경남을 제외할 때 충북의 이번 성적은 목표달성을 이룬 것과 다름없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은 금 51, 은 63, 동 57개 종합득점 12만3천484점으로 5위를, 충남은 금 38, 은 51, 동 51개 종합득점 9만850점으로 11위를 각각 기록했다.

종합 1위는 22만6천718점을 획득한 경기도가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해에 6년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2위는 15만7천89점의 서울이, 개최지 경남은 15만58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참가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5관왕에 오른 경기도 대표 지적장애 수영의 조원상이 영예를 안았다. 조원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5관왕의 영광을 안으며 MVP로 선정됐다.

충북은 이번 체전에서 3관왕 5명, 2관왕 8명 등 12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또 사격, 사이클, 수영, 역도, 육상 등에서 25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사격 남자 공기소총입사단체전(R1 SH1)에서 청주시청 소속 박영준·박진호·장성원이 1천766점으로, 종전 세계신기록인 1천754점 보다 12점 앞선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충북은 역도에서만 금메달 14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해 종목별 1위에 올랐고, 축구도 2만3천148점으로 종목별 1위를 차지했다.

임헌택(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총감독은 "훌륭히 싸워준 충북장애인선수단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체전에서 보여준 장단점을 분석해 다음 체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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