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영동고 학생들이 25년간 헌혈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약 2회씩, 올해까지 총 41회에 걸쳐 4천992명의 학생이 헌혈에 동참했다. 올해도 2회(7월, 11월)에 걸쳐 전교생 528명중 237명의 학생이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이에 '생명 존중,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한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로부터 회장 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이예경(16.1년)양은 "헌혈에 참여하기 위해 아침식사를 하고 왔어요. 헌혈하면 뿌듯하고 즐거운데, 못하는 친구들은 속상해해요"라고 말했다. 박희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헌혈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헌혈뿐만 아니라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 솔선수범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사비를 들여 22년째 제자들에게 영화를 보여주는 교사가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동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안성표 교사. 안 교사는 1993년 5월 교직에 첫발을 디뎠다. 그는 1995년 2학기말부터 지금까지 담당한 학급에서 학기에 1~2명씩 연간 4명정도의 학생을 자신이 살고 있는 대전으로 초대해 영화도 보고 저녁도 함께 했다. 모든 비용은 안 교사가 사비로 해결했다.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 갈 때는 차비까지 챙겨주었다. 한편의 영화와 한끼의 저녁 식사, 그리고 돌아갈 차비까지 10만원 정도가 지출되어 지금까지 440만원 정도가 지출되었지만 그 액수에는 환산할 수 없는 제자사랑이 담겨있다. 안 교사가 이 같은 제자들과의 여행을 시작한 것은 1995년 7월에 미국으로 5주간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이 계기가 됐다. 안 교사는 미국에서 어학연수를 받는 동안 다양한 학습활동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특히,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에 대해 매료되었다고 한다.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안 교사는 그 당시 매료됐던 점을 귀국하면서 제자들과의 영화여행으로 옮긴 것이다. 1995년부터 옥천과 영동에서 주로 근무한 안 교사가 제자들과의 여행지역을 대전으로 선택한 것은 시골지역 학생들의 문화체험을 늘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안 교사는 현실적으로 모든 제자들과 영화를 보기는 어려워 자신의 수업시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에게 안 교사의 생활신조가 적힌 티켓을 주고 학기말에 이 티켓을 학급에서 가장 많이 받은 학생 4명과 영화여행을 다녀왔다. 카드에는 itself, myself, expect 세 개의 단어가 적혀있다. 안 교사의 생활신조가 된 이 단어는 itself(현재의 일에 몰입), myself(내 자신 스스로) expect(1년, 3년 후의 내 모습)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 말들은 안 교사가 대학 입학 후 첫 강의 시간에 교수님으로부터 듣고 감명을 받아 그 후로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안 교사의 숨은 제자사랑은 또 있다. 안 교사는 1999년 옥천고등학교에서 근무할 당시 수능을 몇 달 앞둔 제자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쌀값을 마련하려고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안 교사는 조용히 제자를 불러 그때부터 3개월간 매달 30만원 정도를 사비를 들여 지원했다. 안 교사의 지원을 받은 제자는 그 후 학업에 매진해 충남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다. 안 교사의 제자 사랑 열정은 이뿐만이 아니다. 안 교사는 1955년 개교 후 58년 만인 2013년도에 상업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학산고에 2014년부터 2017년 2월말까지 근무했다. 이 때 학산고는 일반고로 전환한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학생들의 학업을 올리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매진할 때였다. 안 교사는 이 당시(2014년도) 1학년 24명의 가정을 매일 저녁 방문해 제자들의 학습수준을 진단하고 가정형편을 살펴보며 학부모와 상담을 했다. 안 교사는 이러한 가정 방문을 한달 넘게 주말까지 해왔다. 이때 학생과 사진을 찍고 1년 동안 지킬 약속을 사진에 써서 책상 앞에 모두 붙여주었다. 가정방문을 하면서 알게 된 열악한 가정형편에 있는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한 학생들이 긍정적인 자존감을 갖도록 도와주었다. 가정방문 시에는 학부모 부담을 덜기 위해 상담할 학생과 학교 급식으로 석식을 함께 먹고 가정에 가서는 물 한잔만을 놓고 상담을 진행했다. 안 교사는 살아오며 가장 보람을 느낀 일을 제자들의 결혼식에 주례를 부탁 받았을 때였다고 밝혔다. 안 교사는 지금까지 7명의 제자 결혼식에 주례를 섰다며 제자들이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하는 자리에 자신이 함께 있었던것에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 교사는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는데 큰 아들도 안교사를 닮아 사범대학에 입학해 교사 임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교사처럼 숨어 있는 교사들의 날개짓이 함께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가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고등학교(교장 박희철)의 솔리언또래상담부 학생 20여 명이 6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굿네이버스 '희망가방 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교육받을 권리를 보호받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교육 받을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굿네이버스 해외아동교육 지원사업이다. 학생들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이 같은 상황을 공감한 후, 각자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를 캔버스 천으로 된 가방에 글과 그림으로 다양하게 표현하여 희망가방을 만들었다. 남혜주(여.17.2년)은 "교육이 절실한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다"며, "이 희망 가방을 메고 아이들이 희망을 품고 학교에 다니게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희철 교장은 "인성교육이 중요시되는 요즘, 학생들에게 참여형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바른 인성을 다지는 첫걸음이라 생각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고 기부 문화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캠페인 기간에 만들어진 가방은 굿네이버스 충북지부를 통해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고와 영동고 시험장에는 장애를 가진 특별관리 학생 2명이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에 응시. 제59지구 제1시험장인 옥천고에는 청각장애를 가진 옥천상고 학생 1명이 시험을 치렀고 제2시험장인 영동고에는 지체부자유 1급 장애인 영동고 학생이 시험장 1층 교실에서 감독 하에 진행. 특히 영동고에서 치른 지체부자유 학생의 경우 시험시간을 일반학생보다 1·5배 부여해 오후 6시02분에 종료. 한편 정병걸 부교육감은 오전 7시20분 옥천교육지원청 수능상황실에 들러 상황을 점검하고 오전 7시40분 옥천고 시험장으로 옮겨 수능응시생들을 격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청주] 개신초등학교와 운동중학교, 영동고등학교 RCY단원들이 '2015 충청북도 응급처치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지난 24일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충청북도 응급처치 경연대회를 개최됐다.이날 대회에는 2014~2015년 적십자사에서 '청소년 응급처치과정' 강습을 수료한 도내 46개교 74개팀(초등 5개팀, 중등 18개팀, 고등 51개팀) 380여 명의 RCY단원들이 참가했다. 이날 개신초등학교, 운동중학교, 영동고등학교 RCY단원들은 각각 대한적십자사 총재상인 대상을 받았다.최우수상은 영동초등학교, 보은중학교, 황간고등학교가 각각 받았다. 경연은 필기경연(이론)과 실기경연(심폐소생술(CPR), 상처처치, 골절처치)으로 진행됐으며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 강사들이 심사위원으로서 경연을 평가했다. 응급처치법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위기상황 시 전문의료진이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 또는 부상자를 처치하는 요령을 의미한다.심정지 환자가 발생 후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되는데 심폐소생술 처치요령 경연장에는 골든타임(4분)내에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하면 위기상황에 놓인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관계자는 "골든타임인 4분내에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려는 RCY단원들의 진지한 모습에서 열띤 분위기가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 안순자기자
영동고 국악관현악단 '소리마루'가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있다.소리마루는 조선 초기 문신으로 천재적 음악가 박연의 고향인 영동에서 국악을 배우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음악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정기연주회를 펼친다.지난 2008년 일반계 고교인 영동고에 소리마루가 처음 창단된 뒤 지난 2012년 교육부지정 학생오케스트라로 선정되며 본격적으로 운영됐다.60여명의 단원으로 이뤄진 소리마루는 무료로 국악기를 배우고 있으며 강습을 통해 전통예술문화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과거 천편일률적으로 행해지던 방과후 활동에서 탈피, 인성교육을 위한 특기적성 프로그램으로 영동군청과 연계해 난계국악단 단원의 지도를 받고 있다.이들은 국악을 통해 음악이란 하모니며 자신의 소리만 크게 내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서로 배려하며 양보를 실천하고 있다.김은식 영동고교장은 "무엇보다 국악관현악단 소리마루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신장뿐만 아니라 인문계 고교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인성교육 함양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큰 수확"이라며 "다양한 체험들이 쌓여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소리마루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1·2회 정기연주회를 가졌으며 지난해 12월31일에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에 성과를 보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영동고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 '소리마루'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영동난계국악당에서 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임다혜(영동고 교사)의 지휘로 1부 공연 '프론티어', '마지막 선물', '멋으로 사는 세상'을, 2부 공연에서는 '신뱃놀이', 'Flowers of K',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등 다채로운 곡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이번 정기연주회는 인문계 고등학교면서도 국악 활동을 통해 개인의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는 등 지역 문화브랜드 '난계'의 음악 전통을 계승해 지역 문화 창달에 기여해 온 결실이라 할 수 있다.김은식 영동고교장은 "이번 국악 정기연주회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신장뿐만 아니라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인성교육 함양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큰 수확"이라며 "다양한 체험들이 쌓여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영동고 학생 60명으로 구성된 '소리마루'는 지난 2012년 교육부 학생 오케스트라로 지정돼 영동국악협회 주최 육군종합행정학교 초청공연, 충북학생국악경연대회 대상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영동고등학교 국악오케스트라 '소리마루'가 오는 27일 오후 7시 영동난계국악당에서 '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영동을 빛내는 영동고 학생 60명으로 구성된 '소리마루'의 창작 국악곡의 연주로 깊어가는 겨울밤 국악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다.이번 연주회는 임다혜 교사의 지휘로 창작 국악관현악 '모듬북 협주곡 타', '멋으로 사는 세상', '창륭아리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1부 공연은 '뱃노래', '댄싱퀸', 'Fly to the sky' 등 다채로운 곡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영동고 소리마루 국악오케스트라는 지난 2012년 교육부 학생 오케스트라로 지정돼 그동안 영동국악협회 주최 육군종합행정학교 초청공연, 충북학생국악경연대회 대상 수상 등의 많은 성과를 거뒀다.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그간 인문계 고등학교의 열악한 연습환경 속에서도 국악 활동을 통해 개인의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며 우리 음악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 강한 의욕과 지역 문화브랜드 '난계'의 음악 전통을 계승해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해온 결실로 더욱 값진성과다.김진응 교장은 "무엇보다 이번 국악 정기연주회를 통해 학생들의 학력신장 뿐만 아니라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인성교육 함양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큰 수확"이라며 "이런 다양한 체험들이 쌓여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영동고등학교 통합지원반 장익(1년) 학생이 지난 10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3 아시아장애청소년경기대회' 출전해 원반(F43), 포환(F44) 종목에서 1위, 2위를 각각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0월 30일까지 5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일대에서 진행됐는데 30개국에서 14개 종목 1천200여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장익 학생은 지난 5월에 열린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에 참가해 포환던지기 및 원반던지기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9월에 열린 특수교육정보화대회 보조공학기기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영동고등학교 통합지원반 조현석 교사는 "장익 학생은 평소 학교생활에도 충실한 모범학생으로 무엇보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게 된 것이 큰 수확"이라며 "이런 다양한 경험들이 쌓여 장애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국악의 고장인 영동의 대표적인 명문학교인 영동고등학교(교장 김진응)는 여름방학기간동안에도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인 국악이 울려퍼지고 있다.'아름다운 우리의 소리 중 으뜸'이라는 뜻을 가진 소리마루 국악 오케스트라(담당교사 임다혜, 악장 최지아)는 지난해 8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실시하는 학생오케스트라 운영사업에 선정되어 악기 연주를 통한 예술적 감수성과 재능 계발 및 바른 인성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충북의 고등학교 중 국악 오케스트라로 지정된 것은 처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표적인 국악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대금, 피리, 타악 등으로 구성된 소리마루 국악 오케스트라는 67명의 단원이 활동중이며, 수능시험을 앞둔 고3학생들까지 함께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 한창이다. 지난해 5월 필리핀 두마게티 학생들의 학교방문에 환영 공연으로 'let it be'등을 연주해 우리소리의 세계화를 보여주었고, 9월에는 충북학생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해 고등부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경연대회는 KBS '충북 지금은'에 소개되고 영동고 학생의 리포터와 인터뷰로 학생들에게 잊지못할 경험이 되었다. 10월에는 영동군의 대표 축제인 '난계국악축제'의 무대에 20분간의 연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군민화합에도 힘썼다. 한복을 차려입고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에 군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난계국악경연대회에 금상을 수상하고 올해 1월에는 '제1회 충청북도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 마지막 순서로 대미를 장식하기도 했다. 공연활동 뿐 아니라 학생들의 흥미와 음악적 발전을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남원 민속국악원에서 창극 '적벽가', 올해 2월에는 대전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관람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에는 도립교향악단 지휘자 이종진씨를 초청해 강의 및 컨설팅을 하며 오케스트라의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각종 체험활동을 통해 농산촌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을 통해 문화적 혜택이 어려웠던 학생들에게도 여러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게 되어 매년 단원을 선발하는 오디션이 치열해지고 있다.김진응 교장은 "소리마루 국악 오케스트라는 교내 연주 뿐 아니라 교외의 다양한 연주활동을 통해 충북을 대표하는 국악 오케스트라,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될 것"이라며, "음악을 통해 전인교육과 인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학생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영동고등학교 역도부 선수가 지난 23~24일까지 부산 해운대 역도장에서 열린 '85회 전국 남자 역도선수권대회' 고등부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는 쾌거를 이룩했다.이번 대회에는 정창호(금 3·3년)·신동진(은 2, 동 1·3년)선수가 출전해 정 선수가 62kg급에서 인상 121kg, 용상 150kg, 합계 271kg를 들어 올려 금메달 3개를 따냈다.또 신 선수는 +105kg급에서 인상 150kg, 용상 190kg, 합계 340kg을 들어 올려 동 1, 은 2개를 획득했다.영동고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금 3개를 차지한 바 있어 앞으로 체계적인 선수관리와 학교장의 역도선수에 대한 남다른 깊은 애정과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영동고가 고등부 역도 우수선수 배출의 산실로서의 명성이 기대되고 있다.영동 / 손근방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동군협의회(회장 임대경)는 지난 22일 영동고등학교에서 통일안보 강연회를 개최했다.이날 강연회는 김금란 강사를 초빙해 '북한의 실상과 우리 안보의 현실'이란 주제로 북한이 현실을 사진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고, 우리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위해 학생들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강의를 가졌다.이어 열린 '도전 ! 통일 골든벨을 울려라'지역 예선에서는 대한민국의 성공의 역사와 통일비전에 대한 공유를 통해 청소년들의 역사관과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자리가 됐다.임대경 회장은 "우리에게는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통일과 안보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강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한편 민주평통 영동군협의회는 청소년들의 국가 안보 현실에 대한 이해와 안보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매년 안보 강연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영동 / 손근방기자
영동소방서(서장 이대원)는 18일 영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1학년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생명을 구하는 사람 프로젝트(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생명을 구하는 사람 프로젝트는 생명관련 기관 단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 운동을 전개하고 2022년까지 10~70세 인구의 50% 이상인 자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사람은 심장이 멈춘 지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지나면 뇌사 상태에 빠져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때문에 심정지 환자를 처음 본 주변 사람들이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심장기능을 유지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영동고등학교 이선화, 허채연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심폐소생술을 마네킹을 대상으로 실제로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응급상황 시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하니 오늘 배운 것을 잊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영동 / 손근방기자
영동고등학교(교장 김진응)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필리핀 두마게티 과학고 교사 및 교육청관계자 6명, 학생 10명 등 총 16명을 초청, 해외 교류학습을 실시했다.영동고는 국제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5월 25일 필리핀 두마게티 과학고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문화 및 친선 교류를 위해 매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필리핀의 두마게티 과학고등학교를 방문 교류를 해왔으며, 올해는 필리핀 두마게티 과학고등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양교 간의 우의와 친선을 도모했다.초청된 필리핀 두마게티 과학고등학교 교사 및 교육청 관계자와 학생들은 6일부터 8일 오전까지 서울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서울 투어 프로그램으로 서울 창덕궁, 경복궁, 인사동 박물관 견학을 하며 체류했으며 8일 오후부터 12일까지 4박 5일은 영동에서 10명의 학생은 홈스테이 운영으로 우리 학생과 1대1 대화 시간을 가졌고, 교사 및 교육청 관계자 6명은 월류관에서 체류하며 한국과 필리핀 양국 교육 현안 및 교수법 정보 교환을 위한 교사 간 유익한 간담회도 가졌다.특히 난계국악체험촌에서의 국악기체험 과 박물관 관람 및 영동군 자원순환센터, 전통 재래 5일장 체험을 매우 흥미롭게 여겼으며, 본교 교내체육대회 및 영등제, 현장체험학습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양국간의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영동 / 손근방기자
영동군은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서울대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과 함께 참여하는 '나눔교실' 운영한다.'나눔교실'은 서울대학교 재학생 20명으로 구성된 교육봉사동아리 '프로네시스(Phronesis: 실천적 지성) 나눔실천단'이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영동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학생들과 함께 생활을 하며 조언을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영동고 재학생 8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나눔교실은 진로에 대한 고민은 물론 학생들에게 과목별 공부법에서부터 시간표 짜기 등 수험생활 노하우, 대학생활 소개 등으로 학습동기를 유발하고 장래에 대한 목표 설정에 동기를 불어 넣어주게 된다.군 관계자는 "나눔교실을 통해 교육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 및 공부에 동기를 부여시켜 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서울대학교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은 2006년 발족해 주로 방학동안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찾아 청소년들에게 교육봉사를 펼치는 학생봉사 단체다./ 영동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