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화장품업계에 입문하게 된 동기는한국화장품(주)은 숙부인 고 김남용 회장이 지난 62년에 창업한 회사다.대학을 졸업하고 65년 입사해 말단부터 시작했고, 12년간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후 현재는 부회장으로 44년간 근무 중이다.-수도권에 있던 생산 공장을 10여년 전 충북 음성으로 이전했다. 동기와 배경은.사실 창업당시부터 고향 지인들로부터 취직부탁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고향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한때 총 근로자수가 3천여명에 달하기도 했다. 당초 생산 공장은 부천에 있었는데 고향 충북에 공장을 옮겨 지역발전에 조금이 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음성지역의 8만2천㎡ 부지를 매입해 완전히 이전했다. 현재는 근로자 200여명이 생산라인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개인적 질문을 하겠다. 좌우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인자무적(仁者無敵)이다. 사람 만나는데 가리지 않는 성격으로 살아오면서 베풀고 사는 삶이 됐다. 적 없이 살았다고 생각한다.한국화장품 입사 후 서울로 올라온 고향사람 중 술자리 안 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인연을 맺어왔다. -고향사랑도 남다른 것으로 아는데. 최근 고향인 증평 창동리에 경로
정부가 지난달 30일 수도권규제완화 방침을 밝힘에 따라 지역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충북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민선4기 이후 최근까지 108개 기업이 도내 공장 부지를 매입하고 지역 자치단체와 17조56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하지만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 발표로 수도권에 공장 신·증설이 가능해지며 지역으로 이전하려는 기업이 줄고, 심지어 이미 이전의사를 밝힌 기업이 수도권으로 역 이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오창·오송단지가 있는 청원군의 기업유치 담당자는 "기업 이전 문의가 올 상반기에 크게 줄어들더니 가을부터는 가뭄에 콩 나 듯 한다"며 "지난해보다 문의건수가 70% 줄었다"고 말했다.비수도권 광역단체장들로 꾸려진 균형발전협의체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른 광섬유·로봇 등 25개 첨단업종의 비수도권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2011년까지 고용 4만5천157명, 생산액 약 50조원, 부가가치 약 20조원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타격이 심한 지역은 충남, 경북, 경남, 충북 순이다.도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불경기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공장증설을 보류, 연기하는 경우가
자유선진당이 18일 이용희(보은·옥천·영동), 오효진(청주 흥덕을) 예비후보의 공천을 확정했다.선진당 관계자는 이날 “이, 오 예비후보의 공천이 확정됐고 나머지 선거구는 20일께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선진당은 당초 선진당 행이 유력시되던 한범덕 전 행정자치부 차관의 영입을 포기했다.대신 서규용 전 농촌진흥청장과 지난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청주 상당 선거구에 출마했던 윤의권씨를 영입하려는 것으로 18일 알려졌다.선진당 충북도당 최명수 대변인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후보로 경륜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 하고 있지만 한 전 차관은 영입대상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그는 추가 영입대상 인물에 대해 “중앙당 차원에서 1-2명을 전략 공천하기 위해 영입작업을 진행 중으로, 대상은 청주청원이 고향이며 전직 중앙관료 출신”이라고 말해 최근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서규용 전 농촌진흥청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어 “충북도당 차원에서는 기업인 출신 Y씨를 영입 교섭 중에 있으며 그가 청주 상당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윤의권씨가 물망에 올랐다. 한편 송석우(증평·진천·괴산·음성)예비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 발전의 발목을 잡고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 철폐를 호소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손편지를 썼다. 김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새벽에 쓰는 편지'라는 제목의 육필 서신을 공개했다. 그는 "아직 어둑한 새벽"이라며 말문을 연 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대통령님께 답답한 마음에서 몇 자 올린다"고 글을 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청남대에서 직접 지시한 휴게음식점이 1년이 지나 겨우 150㎡ 허락되고 모노레일 설치가 가능해졌다. 이런 일이 실행되는데 1년 걸리는 나라가 AI(인공지능) 시대 세계 혁신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겠냐"며 "'우리는 졌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김 지사는 "청남대는 지금 당장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국가정원"이라며 "이 엄청난 국가정원이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는 온갖 규제로 인해 옴짝달싹 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남대 진입로가 2차선에 불과해 관람객들이 많게는 6시간을 기다려야 하고, 차량을 이용하지 않으면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의마을에서 청남대까지 400m의 구름다리를 허락한다면 16㎞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구축해 바이오,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 산업을 연계 발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찾아 경제성 분석과 논리 개발 등을 통해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학술 용역을, 외부 전문기관이 기술 용역을 각각 맡아 진행한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내년 6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이 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서다. 이 때문에 물적·인적 교류와 전략 산업의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가 필요한 것도 이유다. 서북부 지역은 대규모 개발로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다. K-바이오 스퀘어와 국가산업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