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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公 비상임이사, 낙하산 인사"

민주당 정일영 의원, 임명 현황 공개

  • 웹출고시간2022.12.15 15:19:04
  • 최종수정2022.12.15 15:19:04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이 공개한 한국가스안전공사의 '비상임이사 임명 현황(사진)'.

[충북일보]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없는 3명이 비상임이사에 임명돼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인천 연수을) 의원은 공사가 제출한 '비상임이사 임명 현황(사진)'을 공개하며 "비상임이사 3명은 금융 경험자, 농림수산 관련자, 인쇄업종 출신으로 모두 가스안전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없는 비전문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이달 9일부터 2024년 12월 8일까지 2년이다.

정 의원에 따르면 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운영규정상 비상임이사의 경우 1차 서류 심사 평가를 거쳐야 한다.

서류심사평가 심사항목에는 '관련 분야 전문지식' 100점 중 20점을 차지하고 있는데 '가스안전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심사기준으로 채택돼 있다.

공사는 국내 유일의 가스안전 관리 전문기관으로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지난 2013년 12월 본사 사옥을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이번에 가스안전공사가 선출한 비상임이사 3명의 프로필을 보면 가스안전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금융 관련 전문가인 A씨를 제외한 B씨와 C씨는 국민의힘 정당 출신 활동가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더 석연치 않은 점은 B씨와 C씨는 농어업상생발전위와 국민통합특위는 모두 여당 재선 국회의원이 위원장으로 위촉된 곳으로, 비전문가 중 국민의힘 출신, D 국회의원과의 관계가 있는 인사들이 가스안전공사 비상임이사로 임명됐다는 점"이라며 "C씨는 한나라당 입당해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서울시 광진구 갑 지역에서 낙선 이후 2014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감사로 임명됐다. 이때 임명 당시에도 금융 관련 비전문가 인사 논란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기존 비상임이사 3명은 한전 해외사업본부장, 소방방재학과 교수 및 행정안전부 컨설팅위원, 기계 건강진단에 필요한 시스템과 솔루션을 구축하는 안전 관련 사기업 출신으로 '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충족하고 있었다"며 "이번에 비전문가 및 여당 출신의 낙하산 인사가 임명됐다. 에너지 대란 속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도 넘은 낙하산 인사 임명 행태를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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