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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충북도의원 "세계무예마스터십 예산 낭비"지적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

  • 웹출고시간2022.11.14 17:16:18
  • 최종수정2022.11.14 17:16:18
[충북일보]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방만한 예산 운영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충북도의회 최정훈(청주2) 의원은 14일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세계무예마스터십 예산이 증발됐지만 이를 책임지는 공무원은 없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충북도가 세계무예마스터십에 투자한 예산 대비 성과가 거의 없었으며 관련 예산도 업무추진비를 비롯해 직무수행경비, 국제기술임원 항공료 지원,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사무국 출장비 등이 과하게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회에 참가한 VIP 숫자가 2016년 청주대회에서는 46명이었는데 2019년 충주대회에서는 627명으로 무려 14배가 증가했다"며 "대회 선수단이 2천440명인데 25%가 넘는 인원이 대회초청 귀빈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예정신 가치 확산, 세계평화 기여'라는 광역단체에서 추진하기 적합하지 않은 추상적인 사업목표를 가진고 추진했던 이 대회는 충북도민의 삶에는 전혀 관계가 없이 무분별하게 예산을 집행한 대표적인 사업"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세계무예마스터십와 국제무예액션영화제, 무예소설 문학상 등 무예 관련 사업들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역시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무예관련 사업에) 많은 예산이 집행됐지만 주민 공감대를 얻지 못한 게 문제였다"며 "충북은 앞으로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지만 다른 지자체가 하겠다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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