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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07.21 14:37:49
  • 최종수정2022.07.21 14:37:49

비가 톡톡 놀자고 해요

신수인 지음 / 36쪽

△비가 톡톡 놀자고 해요

'비가 톡톡 놀자고 해요'는 비 오는 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빗방울이 하나둘 토도독 떨어지다가 주룩주룩 비가 점차 거세진다. 아이들이 비와 어울려서 여러 가지 놀이를 하는 모습들이 펼쳐지고 어느새 비가 갠 하늘에 무지개가 떠오른다. 이 책에 그림을 그린 오승민 작가는 비 온 날 풍광을 특유의 강렬한 색감이 물씬 살아 있는 수채 그림으로 표현했다. 푸른색을 주조로 해서 생생하게 뻗어나가는 빗줄기를 과감하게 그려내어, 장면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책 속에서 비를 맞으며 활기차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시원하고도 청량한 감각이 곧장 전해져 온다.

정글버스

김소리 지음 / 52쪽

△정글버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를 뱀의 장난 때문에 아이는 집으로 가는 버스를 잘못 탄다. 어수선한 버스 안에는 치타 기사님, 느릿느릿 나무늘보, 장난꾸러기 원숭이, 커다란 곰 등 어딘가 모르게 수상한 승객들만 가득하다. 이 사이에 홀로 앉은 아이는 일단 버스에 몸을 맡긴다. 이렇게 부릉부릉 달리던 정글 버스는 구불구불 길을 지나 커다란 나무가 가득한 정글에 도착한다.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한 환상적인 모험은 한낮의 유쾌한 꿈처럼 펼쳐진다. 독특하고 강렬한 색채의 조화는 정글의 신비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수상한 승객들의 예측 불가한 행동들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위기 상황에 봉착해도 금방 털고 일어나 부릉부릉 시동을 걸고 출발하는 유쾌한 정글 버스를 따라가 보자. 빽빽한 나무를 가르고, 늪지대를 건너 하늘을 날아 오르는 신나는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열두 달 한뼘 텃밭

느림 지음 / 160쪽

△열두 달 한뼘 텃밭

사계절을 스물네 개로 나눈 것을 이십사절기라고 한다. 절기마다 자연현상이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옛사람들은 절기에 맞춰 밭일을 했다. 농사는 서둘러서도 안 되고, 늦춰서도 안 된다. 때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경칩과 춘분에는 씨앗을 고르고 밭갈이를 한다. 들판에는 푸릇푸릇 봄나물이 올라온다. 낮이 가장 긴 하지에는 감자와 당근을 캐고, 장마를 대비한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밤낮의 기온차가 커지는 백로와 추분쯤이면 새파란 하늘에 잠자리가 날고, 하늘도 높아진다. 이렇게 절기를 알면 자연의 때를 알고, 그 때를 기다리게 된다. 꽃이 피는 때를 즐기게 되고, 씨앗을 뿌리는 때를 기다린다. 누가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아도 흘러가는 자연의 시간에 놀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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