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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구시가지 공장 터, 95년만에 관광지로 바뀐다

조치원 '한림제지' 문화공간화 사업, 내년 2월 준공
공장 일부 건물은 세종시 첫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 웹출고시간2021.12.20 15:38:22
  • 최종수정2021.12.20 15:38:22

지난 8월말 시작된 세종시 조치원읍 옛 한림제지(製紙·종이 만듦) 공장 문화재생 공간 기능 보강 공사가 이르면 내년 2월말 준공 예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12월 20일 아침에 찍었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94년전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세종시 구시가지의 한 공장이 지역의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세종시는 20일 "지난 8월말 시작된 옛 한림제지(製紙·종이 만듦) 공장 문화재생 공간 기능 보강 공사가 이르면 내년 2월말 준공 예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 조치원읍 옛 한림제지(製紙) 공장 문화재생 공간 기능 보강 공사의 주요 내용.

ⓒ 세종시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한림제지 터(조치원읍 남리 60-1) 문화 공간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국비 38억여 원에 시비 123억 여원을 보탠 161억여 원을 들여 공장(부지 6천169㎡, 건물 연면적 1천862㎡)을 복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공장 가운데 일부인 '산일(山一)제사공장' 건물(면적 184㎡)은 문화재청이 지난 2019년 6월 5일 세종시내에서는 처음으로 '등록문화재'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한림제지 문화공간은 올해초 공모를 거쳐 선정된 전문업체인 ' 정동1928 아트센터(서울)'가 내년 4월께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옛 한림제지 공장(세종시 조치원읍 남리 60-1) 위치도.

ⓒ 네이버
시는 시설 개방을 앞두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정식 이름도 공모한다.

최우수작 40만 원(1명) 등 우수작을 제안한 7명에게 모두 10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부상으로 준다.

1927년 지어진 한림제지 공장 가운데 일부인 '산일(山一)제사공장' 건물(면적 184㎡)은 문화재청이 지난 2019년 6월 5일 세종시내에서는 처음으로 '등록문화재'로 지정했다.

ⓒ 세종시
세종시에 따르면 한림제지는 지난 1927년 산일제사라는 민간인 소유 공장으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45년 해방이 된 뒤에는 '삼중(三重)편물공장'으로 바뀌었다. 이어 1974년부터 한림제지로 운영되다가 2000년대 중반에 문을 닫은 뒤에는 폐(廢)공장으로 방치돼 왔다.

이에 세종시는 공장 부지를 매입한 뒤 문화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더 궁금한 내용은 시 문화예술과(044-300-343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1927년 지어진 한림제지 공장에 남아 있던 굴뚝 모습. 이르면 내년 2월말까지 복원된 뒤 4월부터는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 세종시청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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