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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이태석 재단 청주서 '저널리즘 스쿨'

30일부터 충북진로교육원서 4회 진행
청주교육지원청 고교 학점제 프로젝트
SBS 조을선기자·PD 등 강사 7명 참여

  • 웹출고시간2021.10.29 15:56:03
  • 최종수정2021.10.29 15:56:03

구수환 PD의 저널리즘 스쿨'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널리즘 이론 및 실습 강의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세례명은 요한 세례자. 아프리카 수단 현지에서 애칭은 '요한(John)'과 성씨 '이(Lee)'의 합성어인 '쫄리'.

이태석 신부는 지난 2001~2008년까지 수단에 파견돼 봉사활동을 하며 체류했다. 이 시기 여러 선행과 공적들로 가톨릭뿐만 아니라 타 기독교 종파와 타 종교, 무종교인들에게도 큰 존경을 받았다.

가난과 전쟁으로 아무런 희망조차 없었던 수단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는 사제이자 의사였고, 교육자와 음악가, 심지어 건축가로 다양한 기적을 이뤄냈다.

지난 2020년 1월 9일 러닝타임 82분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태석 신부와 수단의 아이들이 행복의 답을 찾은 모습은 전 국민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따스한 발자취를 고스란히 '이태석 재단'이 계승하고 있다.

'이태석 재단'이 충북 청주에서 청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진로심화 탐구 프로그램인 '저널리즘 스쿨'을 진행한다.

충북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태석 재단'의 진심 프로젝트다. 저널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청주지역 학생들의 창의, 융합적 사고력과 진로 개척 역량 신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전북 남원 저널리즘 스쿨에서 강연하고 있는 김성미 촬영감독과 조정관 조명 감독.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현직 언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먼저 '이태석 재단' 이사장이자 KBS PD를 역임하고, 영화 '울지마 톤즈'와 '부활'을 제작한 구수환 감독이 30일 오후 1~3시까지 '저널리즘의 이해'라는 강연을 한다. 이어 같은 날 3시 30~5시 30분까지 '기획구성의 이해'라는 주제 강연을 이어간다.

31일 오후 1~3시까지는 엄상현 동아일보 출판국 기자가 '저널리스트의 이해-신문기자' 편을 강연하고, 같은 날 오후 3시30~5시 30분까지는 조을선 SBS기자가 '저널리스트의 세계-방송기자'를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조을선 SBS기자는 과거 충북 청주에서 방송기자 생활을 하고 국회 출입기자 등을 거치면서 수많은 특종을 올린 유명한 언론인이다.

11월에도 강연은 계속된다. 오는 11월 6일 오전 1~3시까지 '울지마 톤즈'의 촬영을 맡았던 이강윤 감독이 '촬영의 이해 및 실습'을 설명하고, 같은 날 오후 3시30~5시 30분까지는 조정관 '울지마 톤즈' 조명감독의 '조명의 이해 및 실습' 강연이 진행된다.

또 11월 7일 오후 1~3시까지는 다시 구수환 '이태석 재단' 이사장이 '편집 원고의 이해'를 강연하고 같은 날 오후 3시 30~5시 30분까지에는 송화영 '체인지그라운드' PD가 '유튜브의 영향력과 유튜버의 자질'과 관련해 학생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2019년 경남 통영에서 열린 구수환PD의 '저널리즘 스쿨' 종강식.

30일부터 2주에 걸쳐 주말과 휴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저널리즘 스쿨'은 저널리스트가 되기를 꿈꾸는 모든 청주지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청주지역 학생들에게 저널리즘 및 자신의 적성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과정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태석 재단의 구수환 이사장은 "이번 강연이 청주지역 학생들에게 사회에 불을 밝히는 저널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충북진로교육원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043-299-3153), 이태석 재단(02-595-9094), 이태석 재단 이고은 사무국장(010-7572-0269)에게 문의하면 된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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