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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주거시설 경매 '소생 분위기'

10월 낙찰률 30.2%… 7개월만에 '30%대'
낙찰가율 71.9%… 전달대비 7.9%p 상승
전국 평균대비 여전히 저조… 각각 하위 4위

  • 웹출고시간2020.11.09 17:12:41
  • 최종수정2020.11.09 17:12:41
[충북일보] 충북 주거시설 부동산 경매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만인 10월 '낙찰률 30%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전국 평균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9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6천598건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법원 휴정여파로 8~9월에 입찰기일이 변경된 3천600여 건의 입찰이 10월에 진행되면서 진행건수가 급증했다.

진행건수만 놓고 보면 올해 월별 최고치다. 지난 2014년 7월 6천971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전국 주거시설 낙찰률은 34.2%, 낙찰가율은 85.6%다. 전달보다 낙찰률은 4.2%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4.4%p 상승했다.

충북의 주거시설 경매는 훈풍이 불었다.

충북에서는 10월 중 305건의 주거시설 경매가 진행됐다.

이 가운데 92건이 낙찰, 30.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1.9%다.

지난 9월과 비교해보면 낙찰률은 27.8%에서 30.2%로 2.4%p, 낙찰가율은 64.0%에서 71.9%로 7.9%p 각각 상승했다.

올해 충북의 주거시설 낙찰률은 3월과 10월을 제외하면 30% 미만을 기록했다.

월별 주거시설 낙찰률은 △1월 27.5% △2월 29.0% △3월 35.8% △4월 27.3% △5월 23.4% △6월 28.0% △7월 23.7% △8월 24.0% △9월 27.8% △10월 30.2%다.

지난해에도 11월 25.6%, 12월 21.2%로 저조한 낙찰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3월은 코로나19 여파로 진행건수가 67건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0월 '30% 이상 낙찰률'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

특히 지난 7~8월 연중 최저치에 근접한 24% 수준을 기록한 이후 9월 27.8%, 10월 30.2%로 상승하고 있어 향후 경매시장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충북 주거시설 경매가 30%를 넘어선 점은 고무적이지만, 전국 낙찰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충북의 낙찰률(30.2%)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충남 22.3% △제주 23.4% △서울 29.7%에 이어 4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또 충북의 낙찰가율(71.9%)은 △제주 68.5% △충남 70.3% △경남 70.7%에 이어 4번째로 낮다.

한편, 10월 충북의 전체용도(주거시설, 업무·상업시설, 토지) 경매 진행건수는 697건, 낙찰건수는 227건으로 낙찰률은 32.6%다. 낙찰가율은 66.0%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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