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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균열 심화… 줄이은 탈당 요구

손학규 사퇴 촉구 이어
유승민 탈당 목소리 커져
도당 "국민들께 걱정 끼쳐 죄송"

  • 웹출고시간2019.05.08 15:30:01
  • 최종수정2019.05.08 20:30:32

8일 '바른미래당을 바르게 하자는 충북 핵심 책임당원'들이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유승민 의원의 탈당을 촉구하고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지도부 거취를 둘러싸고 충북도당 내홍도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한 지 1년 3개월 만에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전 지역위원장과 정무직 당직자들이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하자 책임당원들은 유승민 의원이 해당(害黨) 행위를 하고 있다며 탈당을 촉구했다.

'바른미래당을 바르게 하자는 충북 핵심 책임당원'은 핵심 책임당원들과 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유승민 의원은 바른미래당을 즉각 떠날 것을 당원의 이름으로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는 총 127명의 책임당원이 동참하고 있으며 최용수 충주시지역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변상호 손학규 대표 조직특별보좌역도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유 의원은 지난 2일 경희대 강연에서 '자유한국당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개혁보수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이면 저는 오늘이라도 당장 합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개혁보수라는 가면을 쓰고 국민과 당원들을 기만하지 말라"며 "솔직하게 고백하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한국당으로 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전 지역위원장 7명과 현 정무직 당직자 10명 등 17명이 손학규 대표와 지도부의 즉각적인 총사퇴를 요구했다.

도당은 당내 분열이 겉으로 드러나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표명했다.

도당은 보도자료를 내 "호남과 영남이 화합하고 보수와 진보가 결합한 중도개혁의 통합정당으로, 최근의 당내 내홍으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극단의 정치를 극복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다시 바로 서는 중도개혁통합정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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