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군, 생생한 문화 사업 의병장 조헌 선생 재조명

3년째… 올해 3천만원 투입
오는 27일부터 10월까지
조헌 선생 관련 유적지 탐방

  • 웹출고시간2019.04.18 13:37:59
  • 최종수정2019.04.18 20:07:27

옥천지역 학생들이 지난해 실시한 옥천군의 문화재 프로그램인 이지살롱에 참여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이 지역 출신인 의병장 조헌 선생(1544∼1592) 관련 유적을 활용해 올해 다양한 교육·문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돼 올해 3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헌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your옥천, your문화재 프로그램'을 연다.

옥천의 생생문화재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 차다.

조헌 선생 관련 문화재를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활용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대학자인 중봉 조헌 선생은 관직에서 물러난 뒤 옥천으로 내려와 서당을 짓고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옥천에서 의병을 모아 왜적을 공격하는데 앞장섰다.

조헌 선생 관련 이곳 문화유산으로는 서당인 이지당(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과 신도비(〃183호), 중봉 묘소(충북도 기념물 14호), 영모재(충청북도 문화재 자료 제75호) 등이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인문학강연 및 원데이클래스(1day class) '이지살롱'은 이달 27일과 28일 총 3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군북면 이백리 이지당에서 펼쳐진다.

조헌의 문학작품과 편지 문학을 감상하며 압화 편지지를 만들어보고, 지우개 판화를 이용해 에코백을 제작하는 등 일반인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헌선생의 삶을 재조명한다.

평소에는 접근이 어려운 이지당을 개방해 내부에서 진행하는 것 인만큼 조헌이 가진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며 보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3차례(날짜 미정)에 걸쳐 진행되는 '의병들이여,옥천으로 집결하라'는 초등학생~중학생 총 90명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체험 프로그램이다.

조헌 묘소를 탐방하며 조선시대 의병활동 주제의 다양한 퀴즈를 풀어보고, 조헌의 일생을 기록한 항의신편(抗義新編)을 이용해 직접 동화책을 만들어 본다.

'둥실둥실 배바우에서 1박2일'은 의병의 날(6월 1일)을 기념해 조헌 선생과 의병 정신을 되새겨보는 가족 체험 프로그램이다.

5월 25~26일과 6월 1~2일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총 60여명이 참여해 임진왜란의 당시를 그림자극으로 재현하고 의병 복식 체험을 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문화재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잠재된 관광자원을 육성시키는 의미 있는 사업인 만큼 프로그램 추진에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은 물론 외지인들에게 조헌 선생 관련 문화재의 뿌리 깊은 역사성을 알리고, 관심에서 멀어지는 문화자원을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 신청과 자세한 정보 확인은 전화(043-279-5463)나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www.chungbuk.re.kr)에서 할 수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