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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위원칼럼-强小 企業으로 가는길 인간과 마찬가지로 기업 역시 장수하기를 원하지만 기업의 수명은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다.

세계적 컨설팅회사인 「맥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평균수명은 1935년 90년 이던 것이 1975년에는 30년, 2005년에는 15년으로 줄어 들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사람이 태어나 자라면서 성장통을 겪으며 커나가듯이 기업도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유지하고 발전해가는 성장과정이 더 힘들다.

매주 경제신문의 한면을 장식하는 신설법인 기사들이 크고 작은 창업을 홍보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당좌거래정지 및 부도업체들의 명단도 끊임없이 게재된다.

벤처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들의 이러한 부침(浮沈)은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는 말을 다시금 상기하게 된다.

장수기업의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 우선 '찰스다윈'이 <종의기원>에서 주장한 대로 환경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기업의 경영자라면 누구나 고속성장에 대한 패러독스에 빠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러한 확률이 매우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컨대 10년이상 지속한 기업은 10분의 1에 불과하고 매출하락을 경험했던 회사가 다시 성장할 수 있었던 경우는 대략 20분의1에 못미친다는 세계 유수 컨설팅사의 분석이다.

바야흐로 이제는 적자생존(適者生存)이 아니라 혁자생존(革者生存)의 시대가 된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것을 진화라 한다면 조직에는 혁신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도요타처럼 미래를 위한 과감한 기술개발과 직원들에 대한 투자로 조직의 창의력을 끊임없이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대기업과 비교할 때 중소, 벤처기업만이 가진 장점이 많다. 중소, 벤처기업들은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를 가졌다. 이러한 모험과 도전에서 겪은 실패가 자산이 되어 창조적 발상을 도출 해 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또한 조직이 작고 역동적이라 대기업에 비해 민첩성과 기동성이 있다.

무엇보다 더 큰 장점은 조직내의 가족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의사소통이 원활하면 임직원의 사기를 진작시켜 일하는 의욕, 즉 파이팅 정신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국민소득 2만달러의 언저리에 있는 우리가 계속 제자리 걸음만을 하거나 선진국주위에서 서성일수는 없다.

이명박정부가 내세운「선진화의 원년」2008년이 이제 한달 남짓 남았다.

고유가로 시작해 세계금융위기, 환율, 주식, 경기둔화, 고용감퇴 등 IMF때보다 더한 악재에 휘둘리고 있는 우리기업과 국민들............

이젠 중소, 벤처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와 있다. 우리나라 총 고용인원 88%, 전체기업체수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을 일자리와 성장동력창출의 허브(HUB)로 일관성 있게 적극 육성, 지원해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아보자"하는 노익장의 구호처럼 우리의 중소, 벤처 기업들이 구구(99)한 세월까지 팔팔(88)하게 글로벌 强小기업으로 성장발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줄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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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