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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막은 농협 직원

청주공단지점 오미성 팀장
피해 예방… 경찰, 감사장 전달

  • 웹출고시간2018.09.10 17:34:41
  • 최종수정2018.09.10 18:51:02

농협은행청주공단지점 오미성(오른쪽 두번째) 팀장이 흥덕경찰서로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감사장을 받고 있다.

ⓒ 충북농협
[충북일보=청주] 농협은행청주공단지점 직원이 발빠른 대처로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충북농협은 농협은행청주공단지점 오미성 팀장이 2천200만 원의 대출사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흥덕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달 10일 발생했다.

고객 A씨가 지점을 방문해 오 팀장에게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2천200만 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 팀장은 이를 수상히 여겨 농협은행금융사기대응팀과 지점장에게 즉각 보고한 뒤 현금인출 시간을 지연했다.

금융사기대응팀 조사결과 A씨 계좌에 송금된 2천200만 원은 B씨가 전화금융사기단에 속아 입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사기단의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는 제안에 속아 캐피털·저축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A씨 통장으로 입금한 것이다.

오 팀장은 경찰신고와 함께 A씨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자금을 인출할 경우 금융사기단 공범으로 체포될 수도 있음을 안내했다.

A씨는 "금융사기단인 지 몰랐다"며 "계좌로 송금된 자금을 인출, 다른 계좌로 입금하면 저금리로 신규대출을 해주겠다고 해서 대부업 금융회사로 알았다"고 말했다.

이병호 지점장은 "최근 금융기관을 가장해 대출해주겠다는 대출사기형 보이스피싱이 급격하게 늘었다"며 "농협은행은 수시기관과 긴밀한 공동치안 체계를 유지해 고객 자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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