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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한목소리 낸 이들의 성적표는

10대 충북도의회 여정 마무리
조례안 494건 등 총 812건 처리
원구성 놓고 감투싸움 도민 질타
문장대 온천·세종역 저지 땐 합심

  • 웹출고시간2018.06.21 21:13:39
  • 최종수정2018.06.21 21:13:48
[충북일보] 지난 2014년 7월 출범한 10대 충북도의회가 4년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496일간의 회기를 통해 조례안 494건, 동의·승인안 170건, 건의·결의문 42건 등 총 81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행복한 도민, 신뢰받는 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건 도의회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파행·불통 '오점'

여야는 출범과 동시에 반목했다.

원 구성을 놓고 지루한 감투싸움을 벌이며 도민들의 질타를 자초했다.

그러다 의정비 인상과 독립청사 건립을 놓고는 한마음이 됐다.

총액 기준 8.7% 인상, 고정금인 의정활동비(1천800만 원)를 제외한 월정수당을 전국 최대폭(13.6%)으로 올렸다.

당초 리모델링으로 짓겠다는 독립청사 건립도 슬그머니 신축으로 바꿔 추진했다.

후반기에 들어서도 자리싸움은 되풀이 됐다.

한국당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놓고 자중지란에 빠졌다. 원구성을 놓고도 한국당은 극심한 내홍에 시달렸다.

지난해 7월 사상 최악의 물난리가 터졌을 때는 외유성 해외 연수를 떠나 눈총을 받았다.

◇의원별 성적표

10대 도의회 조례발의 건수는 257건이다.

한국당 박한범 의원이 18건으로 가장 많은 조례발의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 이숙애(16건)·연철흠(13건) 의원, 한국당 박봉순(12건) 의원 순이다.

무소속(당시 한국당) 이언구 의원은 2건으로 가장 적었다.

대집행부 질문은 한국당 윤홍창 의원이 10건으로 가장 많이 했다. 무소속(당시 한국당) 김학철 의원은 8건으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이광희·황규철·장선배 의원과 무소속(당시 민주당) 임헌경 의원, 한국당 임병운 의원은 각각 2번씩 대집행부 질문에 나섰다.

박우양·이양섭·최광옥·김인수·강현삼·박병진·이종욱·이숙애 의원은 집행부를 상대로 각각 1번씩 질의했다.

지난 4월 5일 기준 본회의 100% 출석을 달성한 의원은 박종규·김영주·임순묵·윤은희 의원 등 4명에 불과했다.

연철흠(87.8%)·강현삼(86.5%) 의원은 가장 저조한 출석률을 보였다.

상임위원회의 경우 박종규·박봉순 의원은 모든 회의에 참석한 반면 이언구 의원은 출석률(67.6%)이 가장 낮았다.

임헌경(89.7%)·연철흠(85.1%)·강현삼(85.0%)·박우양(85.1%)·최병윤(88.3%) 의원 등도 90% 대 출석률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역 현안 한목소리 대응

도의회는 지역 현안에 한목소리로 대응했다.

호남선 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와 KTX세종역 신설 논란에 여야가 합심해 건의문을 작성, 제출했다.

문장대 온천 개발저지를 위해서도 '문장대 온천개발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역량을 모았다.

이 밖에도 청주공항 활성화 촉구 대정부 건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중단 촉구, 중부고속도로 확장공사 조기착공 촉구, 청주공항 항공정비(MRO)산업 육성을 위한 대정부 건의, 청주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설립 촉구 등 지역 현안 해결에는 정파를 초월하는 모습을 보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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